[rubymaker]가정용 에쏘 머쉰이라면 Breville 870!

커피의 세계로 제대로 한번 빠져들면 헤어날 수가 없다. 생두의 종류가 워낙 많은데다 같은 생두라도 어떻게 로스팅하느냐에 따라 원두의 맛이 전혀 달라지고 또 같은 원두라도 분쇄도와 도징량, 추출압력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이 나기 때문이다. 커피를 내리는 방법도 핸드드립, 콜드브루, 에스프레소 등 여러 방법이 있어서 취향에 따라 아주 다른 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가정에서 즐기는 커피라면 보통 간단하게 핸드드립으로 시작하지만 커피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있는 에스프레소피를 원한다면 부득이 에스프레소 머쉰이 필요하게 된다. 물론 간편하게 에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네스프레소와 같은 캡슐 커피 머쉰이 있긴 하지만 커피의 맛을 알게 될수록 진짜 커피머쉰을 찾게 되는건 어쩔 수없는 일이다. ㅎㅎ

[그럼 나 가짜 커피???]

그리하여 커피를 아예 끊게되면 모를까 에스프레소를 계속 즐기고 싶다면 결국 제대로 된 에쏘 머쉰을 들여놓을 수밖에 없는데 수많은 머쉰 중에 Brevillle 870은 가히 추천할 만하다.

국내 공식 판매처를 통하면 150만원 가량 되지만 호주에서 직구를 하게되면 관세와 배송비를 더해도 70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단 호주에선 110VAC로 되어 있으니 해외 직구 주문시 220VAC로 교체하는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압이 맞지 않아도 동작하는데는 문제가 없으나 장기적으로 사용할 때 고장이 나거나 펌프의 압력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보일러는 하나만 있지만 가정에서 한두잔 추출하는데는 굳이 dual boiler가 필요없다. 또한 Burr 그라인더도 머쉰에 내장되어 있어 매우 편리하다. 중앙에 보이는 압력계에 회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Espresso zone인데 추출 압력이 이 zone에서 적당히 유지가 되면 말할 수없이 풍부한 크레마를 가진 커피를 맛볼 수있게 된다.

크레마는 원두에 포함된 이산화탄소에 의해 생기는데 에쏘 커피는 대체적으로 크레마가 많을수록 풍미가 깊다. 커피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아래의 도서를 참고 하시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