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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enzen25
춘자입니다.
지ㅣ이이이이잉이잉이이잉ㄴ짜 오래간만에 미용실에 갔습니다. 미용실에 자주 가는 편이 아니라 매번 다른 곳으로 갑니다. 미용실은 그만큼 많고, 새로운 미용실은 계속 나타나니까요.
어제 네이버에서 동네 미용실을 검색해서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곳으로 예약했습니다. 예약한 순간부터 이미 설레기 시작...
오늘 미용실에 도착해서는,
아주 오랫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머리카락을 방치했어요. 가벼워지고 싶어요.
머리카락 색을 바꾸고, 층을 좀 내기로 했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계속 졸다가 눈을 떴는데 아주 달라진 모습의 제가 거울 속에 있었습니다.
음. 이 정도면 파격적이군.
그리고 저녁에는 조카네 집에 와서, 조카에게
고모, 뭐 달라진 거 없어?
조카는
음? 없는데?
동생 내외에게
나 머리했어.
그들은
음? 모르겠는데?
...
조금 속상했지만, 내일 밝은 곳에서 보면 다르지 않을까 내심 기대합니다.
대애박 무슨 색일지 궁금! 왜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는지 더 궁금합니다 ㅋㅋ
제게만 파격적인가 봅니다... 말 안 했으면 고물님도 알아채지 못했을 수도...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보여줄게 훨씬 더 예뻐진 나
비포 애프터가 보고싶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