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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enzen25
춘자입니다.
오늘은 최종 파일에 ISBN 바코드만 박고 인쇄로 넘어가는 일정이었는데 ISBN 신청할 때 잘못 기재한 정보를 발견해서 ISBN 수정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런 경우 짧고 굵게 난리법석을 부리는데... (진짜 난 왜 이럴까, 왜 또 실수야, 왜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는 거야, 정신 똑바로 차려 멍청아 등 혼잣말로 속사포 랩 발사) 오늘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검토할 시간을 벌었다는 생각에 말이죠. 한 여덟 번 읽은 것 같은데 오늘 읽는 <개새끼소년>이 유난히 재미있네요. 아마도 여태까지 만난 <개새끼소년> 중에 제일 재미있는 것 같아요. 희한한 일이죠?
아! 놀고 싶다! 춤추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