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김민수씨 이야기 1화

in #busy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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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빔바입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밀린 댓글에 답글도 달고 이웃 분들을 방문해 댓글을 달았네요. 역시 댓글 다는 맛에 스팀잇 하는 것 같습니다. :)

남은 연휴 기간에도 1일 1포스팅을 하며 최대한 소통을 하고 싶은데 밀린 일도 처리해야해서 쉽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ㅠ

여튼 이전에 올렸던 그것이 얼마나 허접하든 훌륭하든, "무엇이든 쓰게된다."라는 포스팅에서 퀄리티에 상관 없이 무엇이든 해보는게 중요하다는 요지의 말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항상 취미로 해보고 싶었던 소설 쓰기에 도전해봤습니다 :) 사실 예비군 받다가 지겨워서 수첩에 끄적거린 것이라 길이도 짧고 재미도 없고 언제 연재중단 될 진 모르겠지만 틈틈이 올려보겠습니다 ㅋㅋ...

"무엇이든 쓰게 된다."라는 책에서 소설을 잘 쓰려면 추상적인 인류 전체에 대해 쓰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개인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이름이 바뀔진 모르겠지만 제목은 "김민수씨 이야기"로 지어봤습니다. 예전에 모 매체에서 연재되었던 "김철수씨 이야기"랑 제목이 비슷한데 마땅히 떠오르는 제목이 없더라구요 ㅋㅋ... 어차피 제목은 나중에 바꿀 것이기 때문에 대충 올려봅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어차피 기록용으로 남기는 것이니 시간 많으신 분들만 심심풀이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민수씨는 서울 변두리의 그럭저럭 괜찮은 가정환경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공무원이셨고 어머니는 지인과 함께 건축계열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서울 중심가에 집이 한 채, 현재 살고 있는 곳을 포함해 변두리에 2채를 갖고 있어 먹고 사는 것에 부족함은 없었다.

집의 거실에는 몇 인치인지는 모르겠지만 벽 한켠의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TV가 놓여 있었으며, 당시 가정에서 드물었던 윈도우 95가 탑재된 데스크톱 컴퓨터가 있었다. 노는 것을 좋아했던 김민수씨와 그의 형은 컴퓨터를 차지하려고 싸우기는 했으나, 때때로는 화합하여 같이 게임을 즐기며 공략법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김민수씨는 항상 어머니가 입혀주는 유명 브랜드의 옷을 입고 수십 종류의 장난감을 갖고 있어 풍요로운 생활을 했으나, 부모님이 모두 공사다망하여 주로 이모님(진짜 이모가 아니라 어머니의 지인 분)과 고모님(진짜 고모)이 집에 머물며 식사를 챙겨주곤 했다.

어린 시절의 김민수씨는 기본적으로 불안한 성향을 갖고 태어났고, 약간의 분리불안이 있어, 어머니의 귀가가 늦어질 때마다 어머니께 차사고가 나지는 않았을까, 괴한에게 납치되지는 않았을까 걱정되어 울고불고 난리가 나고 고모를 보채기도 했다. 다행히도 그런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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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스팀잇을 하시네요
즐거운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바쁘지만 연휴에 편안한 휴식으로
건강좀 챙기세요 ㅎㅎㅎ

ㅎㅎ 마음의 고향이니 잊지 않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들르고 있습니다 :) 연휴간 잠은 실컷 자고있네요 ㅋㅋㅋㅋ @hanwoo님도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오.. 소설 흥미롭네요. 캐릭터가 어떻게 묘사되고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합니다.

수첩에 적을 떈 양이 많아보였는데 막상 포스팅으로 옮기니 너무 적네요 ㅋㅋ... 허접하지만 완결을 목표로 달려보겠습니다 ^^

김민수씨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odolbak님 ㅎㅎㅎ 손가는대로 재미있게 써볼게요!

빔바님의 묘사력!! 크으 묘사된 소설이 머리 속에 잘 그려집니다 ㅎㅎ 글을 짧았지만 기억엔 오래 남았어요 ㅎ!!

흐흐 감사합니다 :) 최대한 묘사해보려고 했는데 조금이나마 전달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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