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송이의 경이로움

in #busy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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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와 카니가 창밖을 홀린듯이 보고 있다.
거기 무엇이 있길래?
나도 나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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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이 폭죽 터지듯 피고 또 피는 것을 본 것일까?
봉오리진 모습-붓을 하늘에 치켜든 것처럼 그 필봉이 도도하기도 하다.

아! 이 꽃이 새로 피어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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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꽃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우릴 향해....확인해볼까? 줌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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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과는 내연의 관계라는 작약-한달쯤 뒤에 피며 꽃말은 ......후후! 부끄러움!

저 꼬물꼬물한 꽃술들이 서로 보듬고 있는 정겨운 모습이라니...
옹? 그런데 엄니와 카니는 다른 곳을 보고 있다.
더 놀라운 무엇이 있단 말인가?

여기 영종도는 서울에 비해 꽃이 늦다. 가장 오래 아끼고 숨겼다가 구비구비 펼쳐보여주는 것일까?
장미가 드디어....................................첫 송이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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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여! 그대에게 담장은 막힘이 아니라 기댐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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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님은 우리의 기댐이 인거 아시죠?

네 송키님! 벽과 벽이 구석에서 만나 서로를 버티어주듯이...
그렇게 오래도록 이 마을에서 함께 해요.
기회되면 만나보고도 싶어요.^^

the flowers are so beautiful, the flowers look very fresh and the grass also looks green a very nice view in my opinion

👍🏻👍🏻👍🏻👍🏻👍🏻👍🏻👍🏻

아.. 멋진 표현이네요..
담장이 기댐이라니~~ 5월을 만끽하고 갑니다^^

천사님의 오월에 향기가 생생하길 바래요.^^

막힘이 아니라 기댐이로구나

정말 멋진 표현인거 같아요 ^^

아웅 고마워요 일럭님 ^^ 동네에도 장미가 피었나요?

작약의 아름다움은... 우리의 눈길을 끌고도 남음입니다.

태국은 꽃이 여기보다 훨씬 많지 않나요?

제가 가끔 혓바닥을 놀리는 레퍼토리중 하나가... "태국은 아름답고 예쁜 꽃은 많으나 향기나는 꽃이 별로 없다... 그러나 한국은 꽃은 화려하지 않으나 향기가 깊다." 이런말을 자주 씁니다. 태국엔 꽃이 정말 많지요.

아하! 그렇군요. 향기라.........애국심이 벌떡 일어납니닷 ^^

꽃이 참 예쁘네요 +_+

바라보시는 눈도 이쁜데요?ㅎ

타타님:) 서울의 노량진은 이미 많이 핀것같아요. 하지만, 타타님과 비슷하게 저도 장미를 지금와서 발견했네요. 꽃을 발견할때의 순간은 참 바쁘던 몸짓도 잠시 멈추게 되는것 같아요.

노량진의 장미인가? 왠지 댓글창에 향이 자욱하더라니!^^

댓글의 미세한 보팅으로 기쁨을 표출해봅니당 헿헿

보팅은 미세할지라도 드러난 기쁨은 크낙하구나!ㅎ 고마워 ^^

첫 송이라 그런지 참 깨끗하게 피었네요!

와우! 그림 뿐만 아니라 사진까지...
역시 금손이시군요..^^
저는 모레 날씨가 좋으면
을왕리나 마시안에 가볼까 하다가
문득 타타님 생각이 나더군요...ㅎㅎ
근데 마침 글이 올라와서 너무 반갑네요^^

오 용대디님! ^^ 마시안의 일몰은 참 좋기로 소문났는데....가족하고 같이 오는거죠? 선녀풍도 좋고 행운조개도 좋아요.

아이들이랑 당일치기로 놀러갔다 오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날 비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망설이고 있어요 ㅎㅎ

오늘까지 이렇게 하늘이 파란데? 뜻한 일은 해브러야 여한이 없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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