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사당 밋업에 나가보다, 스팀잇은 왜 글로벌 스케일링이 되지 못했을까?

in #blog2 years ago (edited)

사당동에서 기존 스팀잇의 8분을 만났다. 나는 좀 일찍가서 스팀잇 모임답게 웰컴 기프트를 사가서 기다렸다.
선착순으로 드리려고 했는데. 많이 안오셔서... 남았다. ㅋㅋ


**옛추억이 스멀스멀 나는 이 선물! (죄송하게도 제주에서 가져온것은 아닙니당. ㅜ)

채팅방이나 스팀잇, 가상세계에서 뵈던 분들을 만나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맛있는 오리고기도 먹고, 내가 잘하는 볶음밥도 열심히 비벼 봤다. 라면도 한 그릇 끓여 드리고, 다들 맛있게 드시는 것 같아서 뿌듯했다. ㅎㅎ

맥주도 마시고, 노가리도 먹고 까고, 개인적으로 스팀잇에 궁금했던 부분을 이거 저거 여쭤보았던 것 같다.

일단, 이런 밋업에 나오는 분들은 스팀잇에 대한 애정, 믿음, 신뢰가 상당히 높다는 인상을 받았고 소위 말해서 오래되신 분들은 이미 멘징이 끝난 분들도 계셨다. (다 여줘보진 못해서.) 가장 어리셨던 @sanscrist 님과는 스팀잇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런 이야기를 잠깐 나눴었는데. 나도 WEB3쪽으로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는 부분이라 흥미로웠던 것 같다.
새로운 분들을 만나게 된 큰 기쁨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부분은 이런 열정 유저들이 남아있는데

왜? 스팀잇은 글로벌 Scaling 을 하지 못했는가?

라는 질문이 던져져서 생각이 깊어졌다. 보상도 주고, SNS 기능도 있고, 기능은 좋았는데. Usability 가 좋지 않은 인터페이스 때문이었나? 아니면, 먼 과거에 있었던 아틀란티스와 뮤대륙의 대전쟁. 스팀잇 내부의 3차 대전 때문이었나.. 아니면, 스팀잇의 보상 체계 시스템이 miss가 있었던 것인가? 여러가지 부분이 복합적이지만 개인적으로 보상과 행동유도라는 부분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좀 더 고민을 해보았다.

예를 들자면, 양질의 좋은 글이 올라오고 그것에 보팅이 많이 가서 합리적인 리워드 시스템이어야 하는데 서로 친한 사람들끼리 스팀 파워업을 하고 혹은 혼자서 자신의 글에 보팅을 한다든지. 이렇게 원하는 목표가 달성되지 않는 보상 시스템을 게임에서는 "Absuing 어뷰징" 시스템 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혹시나 이런 부분들이 있었나? (ex: 스팀을 돈 많은 개인, 집단, 내부 개발자가, 엄청 많이 가진 다음, 영향력을 마구 행사 )

스팀잇의 핵심은 보상이 있지만 글을 쓰기다. 내가 좋은 글을 쓰면, 좋은 팔로워가 생기고, 영향력이 커진다.

이런 영향력 만으로도 Web2 비지니스인 트위터나, 페북은 성공을 했다. 거기다가 직접 보상까지 더해지면 정말 최고인데...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 이라 생각한다.
인센티브 드리븐의 행동 유도는 분명 빠르게 작동하지만, 정교하게 잘 설계가 되어야 하는 것 같다.
무엇이든, 본질이 중요하다.

글쓰기의 재미, 사용자와의 교류의 재미, 개인의 성장 and Reward

지금 나는 스팀잇을 이런 형태로 쓰려고 하고 있다. 감사하게도 @jungjunghoon 같은 좋은 큐레이터님이 (정훈님을 지원해주시는 많은 스팀잇 어르신들이 계시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런 핵심 생태계를 지켜나가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계신 것 같다. (아마 나도, 완전 무관심한 생태계였다면, 글을 몇 개나 쓸 수 있었을까? 확신이 안선다.)

AVLE 를 개발하고 계신 @etainclub 님도, 어떤 생각이 있으셔서 '보상'을 안보이게 하신 것 같긴 하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본사에서의 개발지원이나 이런것도 잘 안보이고, 유지보수가 몇 몇 뜻있는 고대의 3차대전 이후 살아남으신 소수의 개발 서포트로 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이세계에 들어 온지가 얼마 되지는 않아서,

지금 상황에서 스팀잇이 더 활성화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뭐, 문제는 누구나 느끼고 이야기할 수 있으니, 건설적인 포스팅을 위해서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자. 그냥 아직까지 잘 모르는 1명의 뉴비 의견이라고 편하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1. WEB2 유저들이 들어와야 한다. (신규유저 유치)

  • 갈라파고스는 고립된다. 생태계의 확장이 필요해 보인다.
  • 좋은 글이 마구 올라와서 SEO 에 노출이 많이되고 사람들이 그 정보를 얻기 위해서 스팀을 가입하게 한다.

2. 보상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 스팀잇의 토큰 보상 뿐만 아니라, 내 팔로우가 많아지고 셀렙의 영향이 더 커지게 한다. 이부분은 기존에 잘하고 있는 WEB2 쪽의 SNS 기능이나 요소를 잘 가져와야 할 것 같다. web3 보상이 없더라도 작동되게 하는 보상 (팔로워 숫자, 소셜 영향력 등등) 이 있으면서 + 스팀의 보상이 있다면 "와 킹 좋아~" 이런 느낌으로 더 주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ㅎㅎ (개인적으로 이부분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web2,3 라고 생각하고 있다.)

  • 어려운 부분이고 핵심적인 부분인데. 보상 시스템이 이런 좋은 정보를 생산해 내는 사람들에게 집중되도록 해야 한다.

  • 지금 큐레이터 분들이 이런 부분 신경 써주고 계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하지만 인간의 노력은 Scaling 이 될 수록 더욱 높아진다. 자동화 될 수 있는 부분에서, 즉 tokenomics 의 업그레이드 부분을 고민해 봐야할 것 같다. (좋은 글이라는 것을 어떻게 파악을 해서, 정당하게 보상을 줄 것인가 - 그들이 어떻게 생태계내에서 스팀을 더 많이 가지게끔 자동으로 유도할 것인가? )

3. Usability 가 상승해야 한다.

  • 자체 앱이 있어야 한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 UX 의 편의성이 사용자가 기대하고있는 수준까지 올라가야 한다. 페북, 인스타, 트위터 등

뭐, 현재 공부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생각이라 아주~ 개인적이다. ㅎㅎ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시고, 이런 분들이 스팀잇이 오래가고 더 많은 사람들과 웃으면서 새로운 미래를 맞이했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ps: 제 글을 보고 여성이라고 확신하셨던 @yh70 약사님. 실망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ㅎㅎ
@seansean2masaaki 님, 다음날 중요 미팅이 있으신데도, 여러가지로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handword 스팀잇 최강동안, 미모를 가지신 분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영광 이었습니다 :)

#zzan #kr #krsuccess #dblog #aaa #sct #steemit

Posted through the AVLE Dapp (https://av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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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반가웠어용^^
멋진글 곱씹어 볼게용~~~

제주에서 밋업 오신 톰최님 ^^ 만나서 반가웠어요. 아 칭찬도 감사합니다. ^^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도 구상중입니다. 애초에 에이블은 창작자와 후원자를 위한 서비스로 개발이 시작된 건데 이걸 아직 선보이지 못했습니다. 버그 잡으며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참고로 크립토 앱은 애플 심사가 까다롭습니다. 저도 몇 번 거절 당했구요. 그래서 웹앱으로 개발하게 됐습니다. 웹이지만 네이티브 앱 기능들 대부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넵 응원합니다~ 베타테스터 유저로서 버그나 개선사항 있으면 종종 피드 드리겠습니다~

이런 글은 성지글로 남겨야 하는데 말입니다~~

@추천해

ㅎㅎ 잘 모르는 뉴비가 그냥 막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여과 없이 정리한거라 조심스럽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 글은 SteemitKorea팀(@jungjunghoon)님께서 저자이신 @tomchoi님을 추천하는 글입니다.
소정의 보팅을 해드렸습니다 ^^ 항상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SteemitKorea팀에서는 보다 즐거운 steemit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다음날 다시 한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반가웠오 형^^!! 담에 또 보자궁~나도 언제 날잡고 제주도 여행을 한번 계획해봐야징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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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 해적 느낌나네요 ㅎㅎ! 또봐요~

쫀득이 잘 먹었어요..

밋업 보팅 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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