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대신 세계일주

in #bloglast year


드디어 우리동네 도서관에 가봤다. 그리고 회원가입도 하고 대출도 했다.
내가 빌린 책은 <수능대신 세계일주>라는 다소 당황스런 제목의 책 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가슴 철렁한 일이겠으나 본인의 의지로 선택을 한 것이라면 꽤나 당찬 청년이지 않을까 싶은 호기심에 어떤 이야기를 썼는지 궁금했다.
주인공은 수능을 2주일 남기고 학교를 그만두고, 호주로 떠나 9개월간 일을 해서 돈을 모았다. 그리고 그 돈으로 1년 1주일을 여행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책을 썼다.(2016년 출간)
책에는 자주 영화에 대한 언급이 나와서 어린 나이치고 많은 영화를 알고있다 싶었다. 그리고 잔잔히 써내려간 이야기가 온전히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 지금은 뭐하는지 궁금해 N검색에 찾아보니 군대에 다녀온 후 한예종에 입학해 영화연출을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아는 이웃집 청년도 아니지만, 뭘 해도 본인의 역할이랄까 본인이 가는 방향을 잘 잡아나갈 것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그랬구나 하는 마음이다.
자신의 길을 스스로 자신의 속도로 찾아가는 당찬 청년들이 있으니 앞으로의 세대에 그래도 희망을 가진다. 그리고 [박웅 감독]이란 이름으로 나올 영화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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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의지와 용기가 대단한
청년이었네요..

그러니까요, 일반적인 모범생 타입 보다 이런 청년을 보면 잘 자랐다는 생각이 더 듭니다.

성년이 되지 않은 나이에 자신의 의지대로 ~~!!
멋진 경험을 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가는 모습 ^^
이 사회에 멋진 한 축이 되겠지요

그럴거라 믿고 싶지요?
젊은 나이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확히 아는 것도 힘든 일이지요.

와우! 지역 도서관에서 책이 굉장한 것 같습니다. @jenobepa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이 이용하기 좋은 정도의 도서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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