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 스피릿

[ True Spirit ]
세상을 여행하는 꿈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비행기나 기차 또는 자동차, 하다못해 두발로 걸어서 움직이는 것을 예상하게 된다. 그러나 호주의 한 소녀는 무동력 요트를 가지고 그것도 혼자서 지구 한바퀴 도는 것을 꿈꾼다.
난독증이 있던 소녀는 집에서 홈스쿨링을 했다. 그리고 늘상 바다와 배를 놀이터 삼아 지냈다. 그러다 최연소 요트 세계일주에 도전 하겠다는 꿈을 갖고 여러해 준비하고 도전한다. 성공하지 못할 것이란 여론에도 불구하고 결국 210일 동안 5대양을 돌아 시드니로 귀항했다. 겨우 16살의 나이 였다.
멀리서 바라보는 바다는 아름답다. 그러나 그 바다에 들어가면 뭐라 말할수 없는 두려움이 있다. 바로 그 두려움에 혼자 스스로 맞섰다는 것에 더 대단함을 느낀다.
그리고 그런 폭풍 속에 딸을 홀로 들여보낸 부모의 결단력도 훌륭하다 여겨진다. 쉽지않은 결정 있었을텐데 딸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 한다는 것이 그런거 아닐까 싶다.
대단한 도전을 성공한 의지의 소녀도 멋있었지만, 뻔히 보이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딸의 결정을 지지한 부모의 태도에 대해 더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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