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가다

in #bloglast year

통장 하나 만들러 은행에 갔다. 마감이 빨리되는 선생님의 애매한 시간 필라테스 수업을 하고 나오니 얼른 움직이지 않으면 은행이 문을 닫게 생겼다.
점심도 거르고 영종도에는 지점도 없어 송도로 나왔다. 영종도 이사 오기전 대전에서 들렀던 것이 마지막이긴 했지만, 요사이는 모바일로 대부분의 업무를 하는터인데 오랫만에 왔다고 뭐 이것 저것 시키는게 많다. 있던거 정리하고 통장하나 새로 만드는게 이리 어려운 일인가 싶다. 한가한 날이라 망정이지 창구 앞에 한시간은 앉아 있었다. 큰일도 아닌걸 마치고 나오니 은행 문닫는 시간이 다됐다.
그런데 왜 은행은 기존의 시간으로 복귀를 안하는 것일까? 은행 업무는 셔터 내린 후가 더 많다는 얘기는 오래전부터 나왔지만, 아무리 그래도 지금의 작태는 거의 땡깡에 가깝다. 지점도 줄이고 창구도 축소하고 그러니 한번 은행에 가면 시간이 하세월이다. 이런건 개선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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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노조들이 코로나 전 시간으로 돌아가기 싫다고 한데요..ㅠㅠ

그러니까 땡깡 아니겠어요?

국민들의 불편을 생각하면 당연히 근무시간 즉시 원상 복귀가 맞지요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해 보면 코로나 시국이라고 지점을 대폭 줄이고
직원들을 대폭 감원하면서 온건데 지점을 늘이거나 직원 충원 없이
근무시간만 늘리겠다는 건 조금은 억지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희집 근처 국민은행도 없어졌어요 힝 ;;;

지점 축소도 문제지만, 기존에 운영하지 않던 시간 외에 추가 근무가 아니라 하던거 하는건데, 시간 연장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불편은 시민들의 몫인가 봅니다.

그러게요. 그럼에도 개선은 커녕 모바일세대에 더 어려워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ㅜ 고생하셨네요..정말..

네~~ 참 별거 아니던 일들이 어려워지는게 단순히 나이 때문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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