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닥 거리다

in #blog2 years ago (edited)

스타벅스 카페라떼 2잔, 아메리카노 1잔을 주문했다. 세 명의 남자가 스타벅스에서 주문한 종류다. 한 명은 집에서 쉬면서 연금으로 생활한다. 간혹 파출소에서 순찰근무하면서 용돈을 벌고 있다. 한 명은 직장을 다니고 있다. 그런데 그 임금 수준이 최저 시급 수준이다. 교통비, 식대 등을 빼면 월급이 남는 게 별로없다. 계속 하자니 월급이 적고 안 하자니 딱히 할 게 없다. 또 직장 상사가 갑질을 하는 모양이다. 업무보다는 이런 것이 더 스트레스를 준다고 한다.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세 사람이 사는 동네에서 중간 지점에서 만나 추어탕으로 식사를 하고 차를 마셨다. 서로 부담이 되지 않게 순번를 정해서 식사비와 커피값을 내기로 했다. 그래야 서로 부담이 없이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이다. 모두 동의한다. 만나는 것도 3개월에 한 번정도 하는 것으로 했다. 흔쾌히 동의한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고 그렇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고 한다. 예전에야 이런저런 사람을 만났지만 이제는 편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한다. 이 말에 동의한다. 그런 것 같다. 그렇게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남자끼리 만나서 뭐 그리 할 말이 많은 지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그런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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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삼매경에 빠지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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