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온 편지

in #blog4 years ago (edited)

예전 직장에 있을 때 튀르키예 원어민이 있었다. 그 원어민은 고국에서 명문대를 나오고 서울대에서 영어 관련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래서 3개 국어를 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였다. 그러나 행정 업무는 미숙했다. 그래서 직원들과 화합을 잘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때 튀르키예 강사를 잘 도와준 기억이 있다. 그 인연으로 한국에 있을 때 가끔 만나곤 했었다. 그는 고국의 정치적 상황으로 가족이 있는 곳으로 가지 못하고 타국을 떠돌아야 하는 신세이다.

그가 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에 더이상 머무르지 못하고 호주로 떠나야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호주로 떠나기 전에 한 번 만나자는 말을 했다. 만나면 선물을 주기로 마음먹고 있었다. 그런데 어찌된 이유인지 말을 하지 않고 호주로 가 버렸다. 그런 그가 금번 추석에 카톡으로 안부 메세지를 보내 왔다. 혹시나 해서 아직도 한국에 머물고 있느냐 물으니 3주 전에 호주로 갔고 직업을 알아보고 있다는 문자를 보내 왔다.

아쉽기도 하여 내가 보석함을 사서 호주로 가기 전에 주려고 했는데 아쉽다는 메세지를 보냈다. 그랬더니 호주로 투어를 오면 공항에서 픽업하겠다는 말을 한다. 그의 처지가 안타깝고 좋은 친구를 멀리 떠나 보낸 것 같아 허전하다. 호주로 가서 만날 수 있을지 어떨지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그가 그 곳에 잘 정착하여 밝은 미래가 펴쳐지길 기대한다. 더불어 튀르기예 정세가 변하여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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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에 정성이 가득합니다~
끈끈한 우정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선물을 줄 날이 있겠죠!

호주 한번 다녀 오셔야 겠네요..
대단한 우정 존경합니다..

좋은 친구로 기억합니다.

호주가 그렇게 먼나라는 아닌데요...

따스한 마음은 전해질 겁니다. 다시 만나게 되는 날도 오겠지요.

그날이 올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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