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 The road

in #artisteem6 years ago (edited)

Artwork Image

예정된 일이
놀라울 수 있는 건
거친 이파리 하나하나의 합이
한 그루의 이야기를 만들고
서로 재잘거리면서
이 길에 마지막 풍요를 선물하면서도

20181024_091246.jpg

바람의 이치에 순응하는데
한 치의 망설임이 없다는 것

20181024_091039.jpg

하루를 뻔한 모습으로 그리고
오늘은 어제와 다른 날이라고
뻔한 위로를 나에게 전하면서도
곧 후드득 떨어질
한 살 짜리 단풍에 위로받는 것

20181024_09074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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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모두 멋집니다~^^

아이고 고맙습니다..ㅎㅎ

좋습니다. 누구에겐가 위안을 남기는 존재란 ...

위안이 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것만큼 좋은 건 없겠죠..ㅎㅎ

저는 후드득 떨어져 도로에 날리는 잎들이 쓸쓸하더군요..

쓸쓸하죠.. 낙엽처럼 되는 게 꿈입니다..ㅎㅎ

햐, 시인의 가을입니다.^^

시인이라는 말은 저에게 가당치 않지만, 사실 기분은 좋습니다...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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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는 늘 놀랍죠. 내일 비바람이 분다는데, 자고 일어나면 우수수 떨어질 거 같네요.

아내하고 저길을 걷고 싶어서 엊그제 갔는데 마침 비가오는 날이었거든요.. 왕창 다 떨어져 있었다는...ㅠㅠ

저도 오늘 한 살 짜리 단풍을 보며 위로받았습니다

그러셨군요.. 고작 한살짜리가 금방 노숙해졌죠..ㅎㅎ

가을이 내 마음 속으로 들어옵니다~^^

가을아 가을아 나오지 마려무나....ㅎㅎ

와... 오늘 표현 너무 멋지네요.

바람의 이치에 순응하는데
한 치의 망설임이 없다는 것

키위파이님 그 촌철살인에 전 항상 감동입니다..ㅋㅋ

한 살짜리 단풍이 많은 이들에게 이쁜 색에 기분 좋고, 청소하느라 좋지 않고 좋고 나쁨을 같이 주네요 ㅎ

완전 현실주의자 필소굿님,,, 소맥한잔 하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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