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의 하늘

육지는 비가 많이 와서 난리가 났는데 제주는 요즘 날씨가 너무 좋다.
제주의 자연은 정말 매력적이다. 여기 살고 있는 나도 언제나 감탄한다.
이제 제주에 이사온 지 1년 9개월이 됐고 여기서 택시운전을 한 지도 8개월이 넘었다.
제주에 잘 정착한건가? 아직 잘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이 텃밭을 가꾸는 것을 보니 나도 텃밭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전직이 농부였다. 씨앗을 뿌리고 나무를 심어서 열매를 수확하는 즐거움을 안다. 제주는 땅값이 비싸 농지를 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어디 한적한 시골에 조그만 텃밭을 가꾸며 한가로이 살고 싶은데 아직 먼 훗날의 일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