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종주-1 상원사(上院寺)
치악산 종주-1 상원사(上院寺)
예로부터 산 이름에 악(岳: 큰산 악)자가 들어가면 산이 험하다는 얘기가 있다. 악자가 들어간 산을 보면 설악산, 월악산, 화악산, 관악산, 치악산 등 대부분 돌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험한 산이다. 특히 치악산은 설악산, 월악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산으로 손꼽히는 산이다.
2024.10.04
100대 명산 인증에 목을 맨 산악인들은 대개 안내산악회 일정을 보고 한달 전에 자기가 갈 산 버스를 예약해 두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신경 쓰지 않고 가지만 나는 산에 가는 목적이 운동과 사진 두가지이기 때문에 날씨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아무리 최첨단 기술로 탄생한 카메라라도 청명하고 맑은 날씨를 이길 수는 없다. 그래서 일기예보를 최우선으로 하다 보니 빨라야 일주일 전에 예약하는 편이고 보통은 하루이틀전에 예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루 전, 다른 산은 전부 만원이고 치악산 만 한자리가 남아있었다.
6시40분에 사당역에서 버스를 타고 원주 치악산으로 갔다. 예전에 영어나 일본어 공부한다고 버스에서 스마트폰으로 공부도 하고 했지만 하기 싫은 공부에 신경쓰는 것도 스트레스이다. 아무 생각없이 멍 때리거나 잠자는 게 최고의 선택이라 확신한다.
이번 치악산 종주는 상원사에서 구룡사까지 24km를 주파해야 하는 쉽지 않은 코스이다. 이렇게 난코스를 산행하는 날은 마라톤에 출전하는 선수처럼 긴장감이 든다. 등산이 시합은 아니지만 주어진 시간내에 들어와야 하고 다리나 허리에 상당한 압박을 받게 된다.
상원사(上院寺)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치악산(雉岳山) 남대봉 아래쪽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시기에 창건된 사찰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는 설과 신라 말 경순왕의 왕사였던 무착(無着)이 당나라에서 귀국하여 오대산 상원사(上院寺)에서 수도하던 중 문수보살에게 기도하여 관법(觀法)으로 이 절을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다.
조선시대의 여러 왕들은 이 절에서 국태안민(國泰安民)을 기도하게 하였다. 그러나 6·25전쟁 때 전소되어 폐허화되었던 것을 1968년 주지 송문영(宋文永)과 의성(義成)이 중건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1984년 강원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대웅전과 요사채, 객사(客舍) 등이 있으며, 대웅전을 중심으로 동서에 신라 석탑의 양식을 따른 아름다운 삼층석탑 2기가 있다.
날씨도 좋아보이고 치악산 상원사 사진들도 멋지네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syskwl 님이 고민과 노력이 있었기에 이렇게 멋진 경치와 사진이 탄생할 수 있었군요! 고맙습니다~ ^^
백구 두마리가 반겨 주는군요 !!
무사히 종주 잘 하시라고
백구가 인사를 해 주는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