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과 썰물

in zzan5 years ago (edited)

밀물과 썰물/

그림 같은 돈
아니 바닷물 같은 돈이다.

언젠가 풍덩하고 해수욕을 즐기듯
써 볼 날이 있을 돈이지만
지금은 그림 같은 돈 바닷물 같은 돈이다.

조석으로 간만의 차가 있듯이
업비트 투자 내역을 보노라면
아침저녁으로 때론 지 맘대로
써보지도 못하는 돈이
두둑하게 들어왔다
어느 사이 슬그머니 나간다.

덕분에 큰돈도 들여보고 내보기도 한다.
비록 만져보지도 써보지도 못하는
그림 같은 돈이지만
두둑해질 때는 마음까지 넉넉해지고
훌쭉해질 때는 아쉬움 가득하다.

그래도 희망은 날마다 커져만 간다.
바닷물처럼 들락날락하다
바닷물 닮아 바닷물처럼 처럼 풍성해지리라.
희망이 현실이 될 때
나도 바다처럼 넉넉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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