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달려 가더니

in zzan5 years ago (edited)

비트가 잘 달려가더니
칠천 문턱을 넘어 서고 나니
힘이 쭉 빠졌나 보다.

오늘 내내 기운을 못 차린다.

그래서 이때가 아니면 언제 비트를 구경할까 싶어서
선뜻 마음을 내어 질러놓고 보니 역시 뒷걸음질이 심하다.

그래도 이번이 둘도 없는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질렀으니
이제 정신 차리고 또다시 달려갔으면 좋겠다.


1분 봉을 보면 아찔해진다.

현금을 좀 더 들고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남으나
언제나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는 사실에 참 버릇 고치기 어렵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이제는 신중해질 때도 되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을 보면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이것도 배냇병이 아닌가 싶다.

이 가격에도 사는 사람이 있네, 누가 이 가격에 사니 했더니
당신 같은 사람도 있네 하는데 그럼 비트는 일억 이하에서 사면 싸다고 하던데
그 말을 믿어 보려고 했다.

정말 그리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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