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가고 싶은 날

in zzan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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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무작정 가고 싶은 날이다.
하늘에 흰 그름도 그리 보인다.
떠나간 버스는 헐떡거리는 가슴만 남겨두었다.
인연이란 게 뭔지 여행도 인연에서 시작해서 인연으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 싶다.

남쪽나라 외딴섬에 가서 그림같이 그려진 바다를 한없이 바라보고 싶다.
바다가 보고 싶으면 하늘을 쳐다보는 버릇은 왜 생겼는지 모르나 아무래도 하늘은 바다를 담아 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가 보다.

오늘도 누군가는 훌쩍 떠나고 누군가는 둥지 같은 곳을 찾아오는 사람들 있으리라. 코로나 핑계로 못 다닌 것 이제 다녀도 될듯한데 떠나고 싶으나 선뜻 떠나지 못하고 떠나는 연습 하러 동네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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