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찬 시인 추모 낭송화 모습
황금찬 시인님이 하늘나라로 가신지도 벌써 여섯 해가 되었다.
후학들에게 애정이 많으셨던 분으로 나와도 인연이 되어 돌아가시기 전에는 매회 인사를 다녔다.
인연이란 알 수 없는 것이다.
우연한 기회에 황금찬 시인님과 인연이 되었다.
사업상 알고 지내는 분과 식사를 하다 신문에 난 기사를 보니 잘 아는 사람이라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글을 쓰는 것으로 이야기가 옮겨가고 어쭙잖은 글이지만 여차저차하다 보니 글을 쓰게 되고 지역에 문학 단체에서 활동을 한다 하니 실은 자신의 집안은 글을 쓰는 집안이고 자신은 지금 쉬고 있지만 아버님은 아실지도 모르겠다며 이야기 끝을 흐린다.
하여, 뉘신대 어느 분이냐고 조르듯 물으니 아버지가 황금찬 님이라고 한다.
망치로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랄까 여하튼 그랬다.
그래서 이야기는 더욱 진지하고 흥미가 있어졌고 자신은 작음 아들이고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고 형님이 교편을 잡고 있고 소설을 쓴다며 자신은 시를 쓰는데 신춘문예 도전을 하니 쉽디 않더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그 뒤로 댁으로 방문해서 인사드리고 왕래가 잦았으며 황금찬 선생님이 가평문협 야유회 때는 참석도 하시고 했다.
그럼 인연으로 내가 그분의 시집도 발간하게 되었고 그 시집이 결국 황금찬 선생님의 마지막 시집이 되었다.
그런데 엊그제 전화를 하여 건강이 어떠냐 물으니 많이 좋아졌다기에 그곳에서 선생님 추모사업이 잘 진행되느냐 물으니 내일모레 아버님 추모 시 낭송회가 있다고 한다.
시간이 되면 참석하면 좋겠다는데 선약이 있어 참석을 못했는데 행사 후 사진과 아들로서 아버지 시인을 추모하는 추모시를 보내왔다.
추모시는 내일 싣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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