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왜 하시는지 ?
앞으로 몇개월 정도의 어려움만 지나면 스팀이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과거를 간단하게 짚어 보았다.
4년전 처음 스팀을 접할 때 그야말로 신박한 느낌이 들었다. 갑자기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를 들었다.
가장 매력을 느낀 것은 스팀파워를 보유하고 있으면 일년에 100%가까이 스팀파워를 더 준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파워다운 기간은 약 2년 정도되었다.
글을 굳이 쓰지 않아도 충분한 인플레이션이었다.
스팀을 샀다. 펌핑이 왔고 더 샀다. 그리고 망했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자는 생각을 했고 계속 스팀을 샀다.
그 이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스팀보유에 대한 인플레이션은 대폭 줄어들었다. 그리고 글을 쓰는 보상은 상대적으로 늘렸고 증인보상도 상대적으로 늘었다.
지금보니 왜 증인보상이 줄어들지 않았는지 알 것 같다. 그때부터 이미 스팀은 블록트레이드를 중심으로 한 구증인들이 휘어잡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 펌핑이 왔고 좋은 글 소동이 벌어졌다.
1글 1닭이라는 선전도 등장했다.
좋은 글을 써야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고 그래야 스팀 가격도 올라간다는 것이다.
당시에 끼리끼리 모여서 서로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과정이었다. 그러나 좋은 글 논쟁으로 그런 움직임이 파괴되어 버렸다. 돌이켜 보면 그것이 아쉽다.
스팀파워를 보유한 사람들은 크게 두가지다.
첫번째는 처음에 닌자마이닝을 할때 참여해서 스팀파워를 많이 보유한 사람들이다. 주로 구증인들이 그런 사람들인 것 같다.
두번째는 저처럼 그냥 뭔가 될까해서 자기 돈주고 스팀 구입한 사람이다.
이런 차이는 스팀의 활동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만든다.
닌자마이닝을 한 사람들은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 들어와서 그글을 읽으려는 사람도 따라 들어오고 그러면 선순환이 되고, 가격도 올라간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그냥 투자한 사람들 중에는 여러가지 부류가 있었다. 좋은 글보다 이런 스팀블록체인을 이용해서 뭔가 다른 비지니스를 구축할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주로 스팀을 많이 구입한 사람들이다.
스팀을 사서 글을 쓰면서 보상을 받으면 만족할 만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저의 경우 처음에는 좋은 투자처로 생각했다가 나중에 이 시스템을 이용해서 사이버 연구소 처럼 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상으로 원고료를 지급하는 방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이후 다시 하드포크가 이루어지면서 큐레이션 보팅이 올라갔다. 그리고 프리 다운보팅이 생겼다.
셀프보팅과 상호보팅이 다운보팅의 대상이 되었다. 한국 커뮤니티가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커뮤니티는 나름의 특징이 있는데 내가 가진 스팀파워만큼은 보상을 받아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각종 보팅코인이 발전을 했다. 남한테 아쉬운 소리하지 않고 내가 내 능력으로 보팅코인 사서 그것으로 글보상으로 적정 투자수익률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구증인들에게 직격탄을 맞았다. 구증인들은 자신들이 지배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악마가 필요했고 한국 커뮤니티가 악마가 된 것이리라.
저스틴이 스팀잇을 인수하면서 그동안 구증인들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우리 모두가 그들의 호구였음이 밝혀졌다.
이제 더 이상 악재는 없을 것 같다. 앞으로 구증인들이 스팀을 바 팔고 나가면 이제는 새로운 분위기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 바닥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조금씩 스팀파워를 올렸다. 이제 모두 130만개 정도다.
이리저리 글을 써도 투자수익률을 저조하다. 앞으로 스팀가격이 올라가길 바랄 뿐이다.
스팀에 들어온 사람들은 모두 다 생각과 입장이 다르다. 그래서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도 하나 분명한 것은 스팀가격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스핌파워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스팀파워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러가지 많은 방법이 있을 것이다.
좋은 글을 쓰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글을 많이 쓰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하면 그렇게 하면된다. 그러나 다른 방법도 있다. 다른 방법이 있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방법대로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갈 수 있으면 된다.
스팀가격이 바닥을 치면서 적어도 한국에서는 좋을 글 논쟁은 사라졌다.
내가 하는 방법이 최고이며 다른 사람이 하는 방법은 안된다고 하는 식으로는 스팀이 발전할 수 없다.
스팀가격이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은 사람들이 스팀을 사서 파워를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일까?
각자가 자신의 방법을 찾아서 가면 될 일이다.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 지나친 간섭을 하면 제대로 안되는 법이다.
특히 1글 1닭같은 이야기는 앞으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식의 선동적인 이야기가 오히려 스팀을 냉정하게 바라보는데 실패하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스팀잇에 와서 글을 읽네요 저도 스팀에 돈 투자한 유저입장에서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에서는 어이가 없을정도에요..ㅎㅎ 결국 지금까지 남아있는 분은 애정을 가지면서 스팀을 사 모으시는 분들이니깐...다시 붐이 오면 같은 상황이 올지언정 그때와는 다를거같긴하네요
오랫만이시군요
요즘 하시는 일은 잘되시는지요
긴 글 잘 읽었습니다. 이도저도 뭣도 아닌체 그냥 머물러 있는가 봅니다. 그러나, 스팀에 구겨졌다 펴졌다 하는 애정이 또 애증이 남았다 여겨 그냥 이대로라도 더 있으려 합니다~
뭘 하면 끝장을 보아야 겠지요
그래야 성이 풀리는 성미를 가졌습니다. 불행히도~~!!! 그래서 이런 만남이 이어지는가 봅니다~^,^
그런가 봅니다.
@tipu curate 🐣🐣🐣
Upvoted 👌 (Mana: 0/16 - need recharge?)
좋은글 논란은 현재진행형이고,,, 끝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건 불행이지요
스팀파워의 힘을 예전만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파워업을 망설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구증인의 호구가 된 사람 중 한 명으로서 차라리 이렇게 갈라선 것이 잘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요, 결국 가격이 문제인데
저는 지금 가격이 다음을 위한 좋은 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1글 1닭 광고들을 보고 제가 당시에 느낀 감정은...혐오감이었습니다.
저는 저일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130만파워 축하드립니다.~
한때 문화혁명과 같은 광기어린 분위기도 스팀잇KR에 있었죠.
스팀잇은 저스틴의 인수로 새롭게 블록체인SNS의 강자로 재도약 하리라 봅니다.
네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스팀 하는 이유
스팀 기반으로 서비스를 만들고, 수익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다양한걸 시도할꺼지만, @goodhabit 프로젝트를 스팀 글로벌 유저 타겟으로 키워보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홍보할 수 있을까? 고민중입니다.
스팀가치를 올리는 방법
스팀 가치를 올리는 방법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것입니다. 전 스팀기반의 서비스가 많이 나와야 스팀 가치가 오를거라고 생각해요.
스팀 기반의 서비스가 많이 나오고, 그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팀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면, 사람들의 관심도 생기고 수요도 생길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goodhabit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모르겠군요
전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소소한 것부터 해보고자 합니다.
스팀기반 서비스는 충분히 많이 활성화될만 했는데 그냥 지금처럼 된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출발이 아닐까 합니다.
굿해빗 프로젝트에 대해 한번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굿해빗은 좋은습관을 만드는걸 도와주는 프로젝트입니다. 예를들어 설명해보면
주 3회 독서하기 꾸준히 하고싶은데요. 혼자서는 꾸준히 하기 힘듭니다. 이때, 굿해빗에 코인을 걸고 책을 읽습니다.
만약 주3회 책읽기에 성공하면 코인도 돌려주고, 상금도 줍니다.
즉, 돈을 걸어서 좋은습관을 만들수있게 동기부여할수 있는 서비스에요. 감사합니당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시키면 좋을 듯 합니다.
https://steempeak.com/c/hive-168688/created
여기에 굿해빗 관련 소개글 등을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