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xic market] 카산드라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in #kr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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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전쟁의 위험을 알렸던 예언자, 카산드라가 있었습니다. 이분은 매우 아름다워서 아폴론 신이 사랑하게 되었죠. 아폴론은 카산드라에게 자기와 하룻밤 보낸다면 예언의 능력을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카산드라는 콜하고 그 예언의 능력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내 아폴론 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제안을 거절하죠. 그러나 아폴론은 그럼 키스만 해도 된다고 합니다. 카산드라가 입을 맞출려고 하자 그녀의 입에 독을 넣습니다. 저주의 독이었습니다. 카산드라가 무슨 예언을 해도 사람들은 그녀의 말을 믿을 수 없는 저주의 독이었습니다. 그래서 카산드라가 트로이 목마의 위험성에 대해 예언을 해도 트로이인들은 듣지 않게 되고맙니다.

시장을 대하는데 있어 많은 분들이 패턴을 좋아합니다. 보이지 않는 손이 시장의 균형있게 움직인다고 믿습니다. 그 이면에는 자기 이익을 위해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인간이 있다고 가정합니다. 그래서 비합리적인 충동은 시장에서 예외로 하거나 아예 들리지 않게 합니다. 아폴론의 저주죠. 뉴스에, 차트에 보이지 않는 시장의 목소리는 억눌리고 맙니다. 억눌린 에너지는 그 방어의 힘이 약화될 때 튀어 오르게 됩니다. 의식의 자제력이 오히려 트리거가 됩니다. 충동에 쌓인 트리이딩은 여기서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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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의 힘인 킹콩은 빌딩으로 가득한 문명에 이물질 같은 존재입니다. 위험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 킹콩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시장을 감지할 수 없습니다. 미녀는 킹콩의 손에 있습니다.

한손에는 숫자라고 하는 편향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잡고 있더라도 몸은 킹콩을 감지할 줄 알아야 합니다.

카산드라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오직 감지되고 숫자로 표현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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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如履薄氷해야죠. 특히 탐욕을 본성으로 하는 주식시장에서는. 탐욕이 금세 덮어버리니까요

네 그렇습니다. 특히 소비자본주의의 환경 속에서 결핍DNA가 지나치게 활성화된 현대인들은 더욱 더요. 豫兮若冬涉川

카이사르의 말이 떠오르네요. '누구나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보고싶은 현실만 본다.'

어울리는 적절한 말씀 감사합니다. 번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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