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해외여행 필수 팁! 환전보다 월렛 / 로마 가볼 곳2 세계최초 국립미술관

in KOREAN Societylast year (edited)

안녕하세요 수채화그려그리기 @raah입니다.
요즘해외여행할때 미리 준비해야 할 필수 템이 있습니다.

트래블월렛

요즘은 이거 없이 해외여행 다니는 사람 별로로 없나 봅니다.
폰으로 앱을 다운받아 가입하세요.
K뱅크 하듯이 가입해 두고 플라스틱카드도 신청하세요
아무때나 아무나라 돈이든 충전해서
현지에서 그냥 카드 결재하듯 사용하면 됩니다.
수수료 no! 환전비 no!

전산이 낙후된 후진국(일본 등)에서는 별로 쓸 일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로마에서 너무 멀리 나가서 차를 타고 싶었는데
표를 귾는 곻이 없었지만,
아무버스나 타고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재하니 무사통과네요.

박물관등 예약도 이 카드로 쉽게....

그리고.

미리 준비한 패스트 트랙으로 콜롯세오 내부를 들어가 보는것도 의미있지만,

바로 옆에 이 미술관에 어마어마한 조각들이 있습니다.

카피톨리노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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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미켈란젤로가 디자인 했다는 카파톨리노광장으로 올라가서 오른쪽 박물관으로 표 끊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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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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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대 제작된 마르크스아우렐리우스 기마상 원본

  • (기독교를 공인한)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기마상으로 오인되어 중세 천년동안 미움 안받고 살아 남은 로마황제의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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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공격하는 사자- 기원전 300년 그리스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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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투를 즐겨 70전 70승을 자랑한 멍청한 코모두스. 헤라클레스 흉내를 내고 있지만....
    영화 [그레디에이터]에서 현제 마르크스아우렐리우스의 아들로 등장해서 권력욕에 눈 멀어 아버지를 죽입니다. 영화에선 막시무스에게 검투경기에서 죽는 것으로 그려지죠.
    실제로는 목욕탕에서 자기 레슬링 코치에게 목졸림당해 살해된 황제죠. 코치가 황후의 애인이었죠 ㅋㅋ. 막시무스장군은 가상의 인물입니다. 실제로는 동시대에 롬바르드족,반달족과의 마르코만니 전쟁때 나리스티족을 물리친 막시미아누스가 있습니다.
    [로마인 이야기]에 200년경 동명 장군도 있습니다. 한니발 침략때 풍전등화의 로마에독재관으로 선출된 막시무스는 응전을 안하고 버티며 한니발의 전투력이 소진되길 기다려 욕먹으면서 로마를 구했죠.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에서 수 많은 황제의 모습을 묘사하고 사진까지 게제 하는데 대부분 여기서 사진을 찍었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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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미술관이나 복제품을 가지고 있는 고대조각, 가시 뽑는 소년의 원본.
    저도 조소를 해 봤지만, 고대 그리스인들은 표현력이 장난아닙니다. 흙을 빚어 석고틀을 떠낸후 청동을 부어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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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켠에는 고대 늑대 청동상에 로마 창립자 로물루스,레물르스 형제 가 늑대젓을 빠는 조각이 첨가된 유명한 동상도 있습니다.

부상당한 아마존도 있고 (활쏘기에 불편해서 가슴을 잘랐다는 고대의 여전사부족)
그림과 조각으로 표현되지만 보통 한쪽 가슴을 내 놓은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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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박당한 마르시아스
    기원전 2세기작품의 로마시대 모작. 아폴론과 음악대결을 펼쳤다가 패해 살가죽을 벗겨 죽임당한 사티로스입니다. 사티로스는 하반신이 염소인 숲의 정령인데 이렇게 인간으로 표현되기도 하죠. 일부는 핏빗돌조각으로 묘사하여 살가죽 벗겨 죽인 잔인한 고대 기득권 지배자들의 일반인에 대한 잔인함을 표현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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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유명한 동상들 보다는.....

죽어가는 갈리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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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기 간 목적중 하나인, (빈사의 갈리타인) 죽어가는 갈리아인, 패자의 비장함을 표현한 고대 조각을 보고 싶었습니다.

한때는 검투사로 오인된 이 전사는 목의 켈트풍 토크와 더불어 특유의 켈트 머리 모양과 턱수염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는 방패 위에 앉아 있고 검의 자루에는 사자의 머리가 달려 있다. 조각상 하단부는 17세기에 추가된 것입니다.

켈트족의 패배에 대한 상기, 즉 이들을 패배시킨 자들의 힘을 나타냄과, 훌륭한 맞수로서 그들의 용감함에 대한 기념비입니다.

시켈로스가 기록하기를 "그들 중의 일부는 철제 가슴판 혹은 쇄갑을 착용함과 동시에 다른 이들은 나체로 싸웠다."라고 하는 전투 방식에 대한 고대 기록을 뒤받침하는 증거가 되었고 리비오스도기원전 225년의 텔라몬 전투에서 로마군에 맞서는 갈라티아인들의 전술을 상기시키는 기록을 남겼겼죠.

로마초기 공화정 카이사르가 기록한 갈리아정복기에 등장하는 부족들입니다.

  • 인수브레스족과 보이족 등은 바지와 가벼운 망토를 착용했지만, 명예와 도전적인 정신에 사로잡힌 가이사타이는 장신구들을 집어 던지고 무기 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나체의 몸으로 전군 최전선에 자리 잡았다. 이 나체의 전사들의 생김새는 공포를 주는 모습이며, 이들 모두가 정말 뛰어난 육체에 인생 정점에 있던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 Polybius, Histories II.28
  • 적들은 벌거벗은 채 싸운다. 이들의 긴 머리, 사나운 모습, 충돌하는 무기가 우리에게 부상을 줄 수 있을까? 이것들은 야만인의 허풍에 대한 상징에 불과하다.
    — Dionysius of Halicarnassus, History of Rome XIV.9

이런 빈사의 나체 전사의 묘사는 영웅의 노출 혹은 무기력의 노출의 존엄성을 표현한 것입니다.
H. W. 재슨의 비평은

"비록 야만인이기는 하나, 이들은 어떻게 죽어야 할 지를 알고 있다"

17세기 발굴되어 18세기 교황 클레멘스12세의 수집품이었다가 나폴레옹이 가져가서 1816까지 르브르에 전시되었던 조각입니다.

이젠 하도 봐서 고대조각에 대한 감동도 줄어드는 중입니다.
원작은 피 철철 흘리는 채색된 청동상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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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으로 보이는 창가의 조각상은 기원전 2세기 큐피드와 푸시케의 로마시대 복제품입니다. 유럽에서 날개달린 미소년이 여자아이와 사랑을 나누거나, 잠에서 깨거나, 나비를 들고 있다면 모두 [큐피드와 푸시케] 전설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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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N형님께.^^

지하 통로를 통해 완쪽 전시관으로 가던중 중간 계단으로 올라가면
세나토리노 궁전입니다. 왼편으로 가면 야외 발코니 전망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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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구입해도 요즘 보통 40분은 줄서야 입장하는 포로 로마노를
그냥 편안하게 발코니에서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사물함에 맡겨둔 가방을 위해 다시 다시 콘세르바토리 궁으로 와서 본 중정엔
파괴된 엄청난 크기의 콘스탄티누스 상의 일부분 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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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뜰엔 마르포리오 1세기 조각상 분수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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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통로를 지나 가게 된
누오보궁엔

카피톨리노의 비너스

엉덩이가 이쁜 여신이란 별명답게 뒷모습도 보여줍니다.

한산하니 만져봐도 됩니다. ㅎㅎ

카라바조의 점치는 여인, 세례자 요한도 뙇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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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비너스의 엉덩이를 보여주는 센스란 ^^

덕분에 오늘도 로마 작품 감상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로마에 갔다온 느낌입니다.. 😀

휴가 여행중이신가요 ㄷㄷ

며칠전 돌아왔습니다. ^^

좋은 블로그 게시물 budhha 당신을 축복하고 감사합니다

비너스 엉덩이에 손을 대셨군요. ^^

참 가보고 싶네요.
언제 가보나...

에이.....종아리만 만져밨습니다. ㅋㅋ

설명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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