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화요일

타국에서는 수 만 명이 목숨을 잃고,
그게 잘 와 닿기가 어려워서 숫자로만 보고 있는데,

눈 앞에 닥친 일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나로서는

원래 생겨먹기가 그렇게 생겨먹은 것인지

아니면 사람이면 누구나 그런 마음인 것인지...

슬픈 소식의 구체적인 상황들을 하나하나 생각하면 마음이 견디기가 힘들고

그렇다고 추상적으로 상상하고 숫자로 받아들이자니 사건은 저 멀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