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정리

in #kr4 years ago

요즘엔 약간은 피곤한듯 하면서도 나른한 이 시간이 좋다. 쉼없이 달리는 하루하루들이 쌓여서, 어떤 거대한 물줄기를 이룰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물론 물줄기를 타거나 즐기는 것도 잊어서는 안될 일이다.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성향에 스스로 질리기도 했지만, 숨가쁘게 달려오면 의미를 부여하는 시간 자체를 지금 이 시간으로 몰아둘 수 있어서 좋다. 의미 부여와 되새김질은 "여유"가 있을때 가능한 것인데, 그 여유가 과도하게 많아지다보면 의미만 주구장창 부여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게 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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