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지침
다른 사람의 문장을 보고 고치는 일은 꽤나 고된 일이다. 요즘엔 이런 일을 잘 하진 않지만, 간혹 선의로 해줄 때가 있다. 문장을 새로 쓰는 것과는 다르게, 다른 사람의 문장을 고치기 위해서는 우선 그 사람의 생각을 - 문장을 통해 이해하고 받아들인 뒤 재해석해야한다. 여기서의 생각이란 논리가 될수도, 의도가 될수도 있다.
그냥 쓰기만 하는 작업에 비해, 이 작업은 노력이 두 배다. 이해하고 해석하고 파악하는 작업이 추가로 든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보고 고치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그만큼 쉽지 않냐고 하지만 그건 아직까지 제대로된 에디터를 만난적 없는 불운한 경우일 것이다.
이제 오늘의 숙제도 끝냈고, 그만큼 지쳤으니 좀 쉰다.
편집자를 이해시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일단 내가 무슨 소리를 쓴 건지 다시 이해하니까요. 저희도 어제 2교를 마쳤습니다.
이해의 노력을 경주하는 편집자는 최소한 기본 자세에 있어서는 합격점일 것입니다. (물론 각양각색의 편집자가 있지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