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사랑하는 미스티 @mistytruth

꽃을 자세히 보니 마치 꽃마다 코가 하나 씩 붙어 있는 것 같다.

자주루드베키아를 찍던 날 같이 찍었던 꽃이다.
얼핏 보아서는 골무꽃이나 꿀풀과 닮았는데 확실히 그런 풀은 아닌 듯했다.

집에 와서 검색 능력 동원해 찾아 본 이름은 ‘속썩은풀’이라 한다.
재미있는 이름 외에 황금이라는 다른 이름도 갖고 있다.
이름이 왜 '속썩은풀'일까 찾아봤더니 이 풀은 3년 이상 지나면 뿌리 속이 썩기 때문에 속썩은풀이라고 한단다.

풀 이름에는 재미난 것들이 많다.
개불알풀, 며느리밑씻개, 다정큼나무, 깽깽이풀 등등...

3년 이상 되어 썩은 뿌리를 ‘고금', 또는 ’편금’이라 하고 3년 이전의 뿌리는 ‘조금’ 또는 ‘지금’이라고 하는데, 3년 이상 된 것은 가슴과 상부의 열질환에 약효가 좋은 반면, 어린 뿌리는 대장의 습열로 인한 이질에 약효가 있다고 한다.
황금은 약성이 차기 때문에 주로 체내에 쌓인 열과 화를 다스리는데 쓰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식물을 이용해 천연보습제를 만들어 쓰기도 한다.

속썩은풀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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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속썩은풀 Baikal Skullcap

• 분류: 꿀풀목 > 꿀풀과 > 골무꽃속
• 학명: Scutellaria baicalensis Georgi
• 꽃말: 고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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