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결과 , 제 행동에 대해 한말씀드립니다.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margin short 입니다. 오늘 이 시각까지 나온 중간 결과와 제 행동에 대해 몇마디 말씀 드리려합니다. 아무래도 제 행동에 불쾌감을 가진 분들이 좀 계신것 같은데 피해 스티미언들께는 제가 드릴 말씀이 없을정도로 죄송하나, 제가 '자격없음'과 '방종스러움'에 대한 지적을 받아야하는 지 솔직히 전 이해가 안갑니다. 그래서 중간보고 겸 제가 왜 그런 행동을했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저작권 위원회와 이야기한 결과 어제 문제없다고 판단받았다고 한 @kb720k의 말은 거짓이었습니다. (경어체 안붙이겠습니다. 이건 제 자유고 전 저런 행동을 한 사람에게 경어체 붙이기싫습니다.) 위원회의 얘기로는 그런 판단을 맡기는 것 자체가 일반인이 할 수 없고 사법기관이나 소송을 진행중인 단체의 경우에만 위원회에서 판단을 해주고 그외에 개인의 저작물이나 게시글에 대해 개인이 판단을 요구하는 경우엔 거절을 한다구요.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그럼 어제 문제없다는 판단을 받았다는 그 사람의 말은 사실이 아닌게 되네요? 이랬더니 아무래도 본인들은 원칙적인 부분만 말해주고 끊는데 그분이 그런말씀을 하셨다면 그런 원칙적인 부분에 대해 말씀드린 것을 본인 입맛에 맞게 해석하신 것이라고 답을 들었습니다.

자 거짓말이 되어버렸죠? 아무 문제없다는 답을 들었다던 저사람은 대체 어디에 전화를 건 걸까요. 확인결과 한국 저작권 협회라 불릴만한곳은 저 한국 저작권 위원회밖에 없는데요.

이런 식의 결과가 나올까봐 godknows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고 강하게 치고 나가는 겁니다. 결국 저사람의 행동이 어땠습니까? 초반에 제 풀을 꺽으려고 기관을 들먹이며 거짓말하고 글을 모두 ㅁ으로 바꾸어버렸지요?

만약에 절 '자격없음'과 '방종스러움'으로 뭐라하시는 여러분들의 말씀대로 젠틀하게 나갔다면, 공론화부터 시키지 않았다면 저렇게 다 없애버린 마당에 이만큼 힘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이만큼 증거를 만들어낼 수 있었겠습니까? 전 강할땐 강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건 좀 더 나간얘기긴 하지만 비유적 표현이므로 오해없길 바랍니다. 사법기관에서도 증거인멸 또는 도주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 구속영장을 발부합니다. 지금 제 첫번째 글을 올림으로서 박제해버리는 행동도 그런 의도였습니다. godknows 사건의 경우 젠틀하게 끝났지만 표절을 저지른 사람의 뭘 믿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확신할까요?

[그리고 이런 말이 나올까봐 애초에 전 2차 3차, 표절이 확실하다고 판단이 설때까지 몇번을 확인하고 올리는 겁니다. 제가 그렇게 멍청하고 단순하게 결정해서 올리지 않습니다.]

애초에 전 제 작품을 교수에게 빼앗길때부터 표절자들은 믿지 않습니다. 그렇게 온순하게 대처한다고 해서 저런 사람들이 온순하게 답해올 것 같으신가요? 아뇨, 전 절대로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마치 칼을든 사람에게 악수를 청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운보팅 하겠단 말에 "하세요"라는 말을 했다고 지적을 하시는데, 저를 비롯한 어느누가 kr 커뮤니티 전체에 융단폭격을 날릴줄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전 전체 다운보팅하겠다는 글 전에 이미 댓글로 보복하겠단 말을 보았고 그에따라 당연히 제게 보복을 한다는 말로 알아들어 포스팅을 올린것입니다. 제가 댓글로 이미 홀로 싸워나간 글은 안보셨나요? 지금은 이미 kb가 지웠으니 아마 못보셨겠죠. 제가 혼자 싸우고 있을때 절 지적해주신 분은 어디서 뭘하고 계셨나요?

제가 혼자 협박조로 다운보팅 보복을 하겠다는 말을 보고 있을때 거기에 한분이라도 같이 댓글 달아주셨나요? 없으셨잖아요. 그리고 그 글은 저사람 의도대로 이미 지워져 이런 오해만 사겠죠. 결국 저사람이 원하는 대로 되는 겁니다.

저 어제 정말 죄책감과 스트레스가 컸고 새벽4시경에 마지막으로 올린 글에도 사죄의 말씀까지 드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이렇게 글을 올리시는 이유가 뭔가요? 결국 지적하시는 부분들 모두 결과론적인 이야기 아닙니까? godknows 처럼 깔끔하게 해결되었다면 이런 말씀 안하셨겠죠. 이미 저번 결과에 대해 이런 말씀하신 분도 안계시니까요.

그럼 그떄와 지금이 다른게 대체 뭔가요? 그때도 표절이었고 지금도 표절이었습니다. 문제제기도 동일하게 했습니다. 변한건 딱 한가지입니다. 표절자의 대응이 매우 비상식적이고 공격적이었다는 것 하나요.

근데 지금 제게 내려지는 평가는 정반대입니다. 방종스러움, 심사숙고하지 못한 이가 만들어낸 커뮤니티에 대한 위협...

그럼 제가 @oldstone 님꼐 받은 스파 전부 반납하고 이 사건에서 손을 싹 털어낼테니 누가 이어받아 하실분 계신가요? 아니면 이대로 끝내길 바라시나요?

지금 마지막 @lawmance 님께서 만들어주신 파일을 가지고 출판사와 이야기하는 과정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렇게 제가 섣부르고 숙고하지 못해보이신다면 지금 말씀해주세요. 이걸 보낼지, 말지요.

저번에도 우려를 표하시느 분들꼐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결국 가만히 있거나 조심스럽게 있으면 당하는건 선량한 쪽입니다. 언제나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선량한 사람보다 강한 위치이거나 마음을 더 독하게 먹습니다. 여지껏 사회의 수많은 일들을 보십시요. 최순실이 잘못을 저지른 것에대해 고분고분 타이른다고 잘못을 인정하던가요??? 애초에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발뺌할 구석부터 갖추고 시작합니다. godknows 님의 경우가 특이한 케이스일 뿐이었죠.

이야기해보세요. 온건하게, 정중하게 대우해줬다면 저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마 발생하지 않은게 아니라 이만큼 공론화조차 안되었을 거라고 봅니다. 현재 점심시간으로 출판사와 연락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그전까지 의견을 받아보도록 하죠.


[추가]

그리고 몇가지 더 추가하자면, 전 누구보고 다운보팅 해달라 한적도 없고 리스트를 만들어 보팅자들을 패달란 말을 한적도 없습니다. 전 스팀잇 시작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담합 보팅에 대해 문제삼은 적 없습니다. 오직 표절만을 문제 삼았을 뿐입니다. 제가 그런 분위기를 만든것처럼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 저런 분위기를 만든적도 의도한 적도 없습니다. 정말 기분이 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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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커뮤니티를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신 보람도 없이 적반하장격으로 지적질을 당한다면 저라도 억울할것이나 그런 사람들보다 님을 응원하는 분들이 더 많음을 생각하시면서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커뮤니티에서 포용력을 발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제대로 짚고 가야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음이 연속되면
결국 커뮤니티는 붕괴하고 말겠지요.

과할 필요는 없지만, 납득이 가능한 수준까지는 반드시 끝맺음이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누구나 실수를 하기에 한두번의 '실수'와 그에 동반한 진정한 사과가 있었다면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다수의 고의적인 표절과 그 후 적반하장의 반응에 대해서는 제대로 짚고 가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동감합니다. 어느정도 선까지는 화합을 모색할 수 있겠지만 선을 넘었을 땐 확실히 끝맺음까지 해야 한다고 봅니다. 좋은게 좋다는 생각만 가지고 접근하면 종국에는 적폐만 남을 수 있다고 보고요.
스팀 초기이니만큼 확실한 선례를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보며 애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미 경고는 godknows 사건으로 kb720k 저 자에게 충분히 고지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고스란히 배껴온 글로 인해 스팀잇 활동을 접게되는 것 까지 보면서도 계속 그런 행동을 해왔다는건 이미 좋은 말로 끝낼 수 있는 범주는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힘이 나네요. 점심시간 지나가는대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의견입니다 포기할생각도 없으시겟지만포기하지마시고 힘내주십시오!! 표절이라는건 법적으로 문제가없어도 문제가 있는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운보팅 당한 뉴비입니다. 마진숏님의 글과 죄송하다고 하시는 걸보니 오히려 가만히 있던 제가 더 답답하고 화가 나네요.
제가 모든 다운보팅 뉴비를 대표할 순 없지만 저는 그냥 어이가 없었습니다. 공론화 안 되게 가만히 있자?는 건 표절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논란으로 인해 분위기가 어두워지는 것을 걱정하시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이 또한 다른 생각이고 당연히 피력하실 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견의 다름을 상대의 미숙함으로 치부하고, 온갖 비꼼과 조롱이 섞인 난 정답이고 넌 틀렸다 식의 문체와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이들에게까지 피해를 준 것이, 저는 너무 보기 싫습니다. 논란을 키운 것은 누구일까요 아무리 좋은 일처럼 보여도 누군가는 싫어할 수 있고 피해받을 수 있죠. 피해와 의심을 말하지도 말라니...
거짓말로 지키려 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을까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정의로운 마진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써서 올리시는거 쉽지 않음 일인것을 알고있습니다. 마진님 덕분에 기존의 유져가, 새로운 유져가 더 건강한 스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추가로, 왜 마진님이 젠틀하지 않은 점을 문제삼는 말씀을 듣는지 모르겠습니다. 예를들어...사회를 정의롭게 하려는 경찰이 사건에 대해 젠틀해야 하나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양심없는 사람들 많아요...참....

Very sincere your approach

지옥의 가장 뜨거운 자리는, 정치적 격변기에 중립을 지킨 자를 위해 예비되어 있다.
-단테- (참조링크)

저는 마진숏님의 행동하는 양심에 대해 주변에서 방관도 모자라 심지어 분위기를 조금 불편하게 만든다고 오히려 비난하는 사람들을 볼때 단테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사실 단테가 정확히 저렇게 말한것은 아니며 가장 뜨거운 자리 운운하는 것은 원본에서 조금씩 와전되어 변경된 것이긴 합니다만 메시지가 크게 변경된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반대하는 분들의 의견도 중요하고 존중받아 마땅하나 마진숏님께 조금은 응원을 보내드려도 좋지 않은가 싶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아무 이득도 없이 불의를 보며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주신 마진숏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힘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내용을 변경해 지우더라도 블록체인에 원글은 계속 남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저도 구체적인 방법은 알지 못하지만 steemd에서 확인이 가능한 거 같습니다)

steemd 에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steemsql을 이용하면, 너무 쉽게 특정계정의 활동한 거의 대부분(모든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어제 @yonah 님께서 "표절"의 제보(?)의 글을 토대로 "steemsql을 활용하여 확인하는 내용"을 포스팅해 본것이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steemsql은 엑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정보를 가져오는 게 맞나요?

방법을 좀 찾아보아 steemd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보았습니다. https://steemit.com/kr-newbie/@yoon/2glz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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