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칼럼] 하루 한 단락씩 사랑하게 해줘, -4- 사람을 증오하면서도 사랑한다

in #busy6 years ago

하한사 3편에서 이어집니다.

부모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은 타인의 인정에 매달립니다. 자신의 장점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타인의 칭찬에 목을 매는 사람들을 이야기할때 꼭 이야기하는 동화가 있습니다. 디즈니의 명작, '백설공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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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는 거울에게 자신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인지 끊임없이 확인받고 싶어합니다.자신보다 좀 더 매력적인 사람이 자기의 위치를 위협할까 끊임없이 걱정하고, 타인이 잠깐이라도 관심을 뺏어가는 걸 견디지 못하죠.

현실 세계에서도 똑같습니다.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은 의연하고 싶지만, 관심을 받지 못하면 효모를 넣지 않은 빵 반죽처럼 쪼그라듭니다. 자신에 대한 존중과 믿음이 차 있지 않기 때문에, 관심이 없으면 세상을 버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칭찬해 주는 사람을 옆에 두려고 하고, 잘난 사람은 내가 받아야 할 관심을 뺏어갈 지도 모르니 증오합니다. 그러면서도 칭찬을 주는 사람을 믿지 못합니다. 자신이 가치있는 사람인 것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남의 칭찬을 먹어치우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자기 스스로를 믿기 전까지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미워하며, 끊임없이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됩니다.

이런, 밤이 깊었군요. 다음 회차에는 자신을 가치있는 사람으로 대하는 법을 자세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시로 마무리하고 자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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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늘 부서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불쌍한 내 머리를 다정히 쓰다듬어 주시면서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지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으로 살아갈 수 있지

[심리학 칼럼]하루 한 단락씩 사랑하게 해줘 -3-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
[심리학 칼럼]하한사 -2- 우리의 마음은 그렇게 약하지 않습니다
[심리학 칼럼] 하한사 -1- 누구와 함께 있든 당당하고픈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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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에 심리학을 접목시켜볼 생각은 못했는데 정말 그렇네요! 인정욕구에 목마른 왕비라니..!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왕비였다면 백설공주와 비교해도 자신을 잃지 않고 멋지게 살았을 텐데 말이죠.

으아. 난 이제 뭘 쓰라고. 3회기는 안 쓰고 접어야겠네요. 짜이찌엔. 사요나라.

에헤이. 전문 상담가분의 글에 비할 바가 있겠습니까. 저는 뼈대도 아니고 기초공사 부분만 쓴 거잖아요!!(심지어 부실공사

본문 내용이 마치 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깊게 몰입되려는 찰나에 끊겼네요.ㅋㅋ
다음 편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D

가급적 빨리 쓰려고 하는데.... 어렵군요. 오늘 저녁에 올리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칭찬을 주는 사람을 믿지 못합니다. 자신이 가치있는 사람인 것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맞아 나도 이랬어. 근데 이젠 안그래. 내가 내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나의 못난 부분을 인정하고 거울에 비친 나의 외면과 내면으로부터 좋은 부분을 찾으려 노력했거든. 그래서 이젠 더이상 내게서 악취를 느끼지 않아. ㅎㅎㅎ

하지만 악취란 말에서 아직도 슬픔이 느껴지는걸??? 내가 싫은 모습도 인정하고 사랑해줘야 하지. 너무 어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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