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 이야기] 인연 (feat. @dmsqlc0303 투럽맘)
Thanks to @dabok
인연이라....
오늘 인연을 만난것 같다.
우린 아마 서로를 알아보고 오늘 만나기 전까지 어쩌면 수도 없이 옷깃을 스치며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아직 서로를 다 알진 못하였으나 분명 서로를 더 캐내다 보면 더 많은 만남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설빙 원정대와의 밋업 이후 두번째 밋업을 오늘 가졌다. 첫번째 밋업이 너무나 성공적(?) 이었기에 밋업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은 걷어내고 두번째 밋업에 임할 수 있었다. 첫번째가 손님 맞이었다면.. 두번짼 동네 친구 만나기라 할 수 있겠다. 그러고 보니 한달도 안되서 다시 밋업이라니... 역시 밋업은 중독적인것인가보다. 다른 분들도 보니 엄청 만나고 다니시는것 같던데... (아님 말고...)
몇달 전부터
우리 따뜻해지면 애들 데리고 꼭 봐요
를 계속 외쳤던.. @dmsqlc0303님 과의 만남이 저번주에 되서야 급 진행이 되어 오늘을 약속하고 일주일 동안 설레는 맘으로 지내다 오늘 길을 나섰다. 어떤 사람일까 궁금도하고 좀 어색은 하겠지만 애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니 둘이 만나도 괜찮겠지 하는 맘이 들었다.
차를 타고 수목원근처에 있는 샤브샤브집으로 가던 중.. 아니나 다를까 또 바로 가지 못하고 길을 헤맸다. 설빙 원정대 때도 못찾아 몇바퀴를 돌았었는데... 나.. 대구 여자 맞나 몰라.. 난 길치도 아닌데... 정말이다. 그냥 대구가 내가 없던 사이에 많이 바뀐거다.
먼저 도착한 투럽맘님의 전화를 받고 제대로 된 길 인도를 받아 무사히 공영주차장에다 차를 대고 길을 건너려고 하는데 맞은 편에 서있는 아낙네를 보는 순간.. 아... 저분이구나.. 를 알아 보았다. 인연이라서?? 아니.. 사진을 봐서.. 투럽맘님의 프사는 본인 얼굴이시기에...
먼저 인사를 하니 어떻게 알아봤냐고 물으시길래...
사진....
아직까진 어색했다. 보자마자 막 친해지는 사람은 없을테니...
일단 바로 식당으로 들어가서 자릴 잡고 앉았다. 조용할 줄 알았는데 식당이 꽤나 붐빈다. 점심시간이라 예약 손님도 있고 시끌벅적하다. 넘 조용한 것 보단 덜 어색하리라...
몇번 와본 투럽맘님이 주문을 알아서 시켜주시고..(넘나 좋은것, 나한테 머 먹을래 물어봤으면 한참 고민할뻔했다.) 일단 나이부터 깠다. 아무래도 한국은 나이가 중요하기에... 편히 호칭하고 말하려면 필수다.
내가 먼저 생년을 밝혔더니... 깜짝 놀래며 똑같다고~!!!
사실 내가 빠른년생이긴 하나 빠른 년생이 아닌지라
하지만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한가? 애들끼리 친구면 엄마도 친구인 것을.. 나이 확인 후 바로 말 놓기. 역시 말을 놔야 친해진다.
너무 간만에 간 샤브샤브집이라 어떻게 먹어야하는지 까먹어서 어버버 하고 있는 동안 친절한 투럽맘님이 다 해주셨다. (넘나 좋은것.)
아.. 그리고 넘나 다정하게도 아이들 클레이와, 비누, 과자 등등을 선물로 주셨다. 난... 아무것도 못가져갔는데... 그냥 만난단 생각에 좋아서 떨래떨래 오호 어린이집에 떨어뜨려 놓고 룰루랄라 얼굴에 분칠하고 갔는데... 상냥친절다정한 투럽맘님. 넘나 좋은것.
본격적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공통된 관심사를 찾아갔다. 첫째아이가 같은 8세 성격도 비슷할 것 같다. 둘째 아이들은 나인 다르지만 공주라는 건 비슷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열기 워밍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밥을 다 먹고, 투럽맘님이 시원시원하게
밥은 내가 살테니, 니가 커피 사~
상냥친절다정에다 시원을 더해 주시는 친구 투럽맘. 넘나 좋은것
시원하게 밥을 쏘시고, 식당 영수증을 들고가면 10% 할인 해주는 카페로 나를 인도했다. 알뜰까지 더한다.
들어간 카페는 생각보다 인테리어가 이뻤다. 뭔가 통일 되진 않았지만 나름 또 오고싶은... 전시되어있는 도자기들이 이뻤다. 궁금하면 투럽맘님의 포스팅으로 고고
아이스 바닐라라떼와 아이스 카페모카를 시키고.. 그냥 커피만 시키기 뭐해서 디저트도 시킬까 물었더니 배부르단다. 아... 저래서 날씬했구나... 상냥친절다정시원알뜰에 날씬도 포함. 하지만 난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고 우기며 치즈케잌 한조각을 주문했다.
구석진 곳으로 자릴 잡고 본격적으로 (식당에서도 말은 많이 했다.) 서로의 호구조사(?)를 하기 시작한것. 일단 중학교는 달랐다. 그렇담 고등학굔? OO여고.... 뭐? 같은 고등학교네?? 여기서 부터 우리의 인연은 예사롭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학교가 같지 않았다면 몰랐을 빠른년생이 나왔다. 어쩔수없이.. 친구가 달라서...... 어쩔수 없이 내가 1년 선배.. 하지만 이전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난 서류상 빠른 년생이지 원래 생일은 3월이다. 웃긴건 투럽맘이 나보다 16일이나 먼저 태어났다. 근데 난 투럽맘의 1년 학교 선배다. 이건 대체 무슨 말도 안되는 경우인건지... 그래서 그냥 친구. 서로의 친구는 같질 않으니 학교 선생님으로 화제가 넘어갔다. 오뎅손... five moon을 욕하면서... (쌍욕을 하진 않았다. 그냥 이상한 사람들이라 기억에 남는다는정도...) 그러다 투럽맘이 오빠라고 부르는 신랑의 나일 물어봤더니... 한살 연상이었다. 이건 또 무슨 경우인가... 학교 다닌 걸로는 난 투럽맘 신랑이랑 친구고, 하지만 난 투럽맘보다 늦게 태어났고... 난 역시 족보를 꼬는 인간이다. 하지만 모두가 친구인걸로 해피엔딩을 맺었다.
그러다 이젠 대학교 이야기가 나오면서... 역시나 같은 학교..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그러다 비슷한 시기에 서울 근처에서 살았던 김포공항몰에서 종종 돌아다녔던 이야기를 하면서
아.. 우린 어쩌면 옷깃을 천번은 스쳤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앉아서 커피를 다 마시고도 스티밋 이야기, 가족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가족 계획 이야기. 등등 아줌마 토크를 한참 하다가보니 두시 반..
아이들이 올 시간이다.
두 명의 줌마렐라는 여고생에서 엄마와 아줌마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다음을 기약하며 주차장으로 갔는데...
차가 바로 옆에 있었던것...
소오름...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만나기로 하고 아쉽게 헤어졌다.
상냥친절다정시원알뜰날씬한 친구야~ 우리... 다음엔 타요에서 공주들이랑 같이 보자~ ㅋㅋㅋ
헐 ㅋㅋㅋ읽는 내내 계속 헉 소오름. 소오름 ㅋㅋㅋ마지막에 주차된 자리까지 소오름. ㅋㅋㅋ인연이 이어지려면 이렇게도 이어지네요~~~~ㅎ 행복한 밋업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ㅋㅋㅋㅋ
그러게요
아줌마가 아니라 미혼 남녀였음 결혼 할뻔.. ㅋㅋㅋㅋㅋ
포스팅에서 오늘의 즐거운 밋업이 묻어나오네요. 근데 진짜 소름이네요? ㄷㄷㄷ 두 분 앞으로 찐한 우정 만들어나가실 것 같아요. ㅎㅎㅎ
아? 나 댓글 달았는데... 왜 없어졌죵?
스팀잇이 친굴 많이 찾아주는 것 같다고... 그렇죠 친구님?? 이렇게 썼는데.. 없어졌음.
누가 파갔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채굴꾼......왔다갔나봐요...
ㅋㅋㅋㅋ 댓글 채굴하는 사람도 있군요?? ㅋㅋㅋㅋㅋ
그러게요. 친구님. 스티밋이 친구를 많이 찾아주는 것 같아요. ^^
전 아직까지 온라인 친구지만요. ㅎㅎㅎ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아. 타국에 계시는 군요.
많이 그리우시겠어요.
전 미국에 있는 친구들이 그립습니다. ^^;;
이러다 밋업의 여왕자리를 쟁탈하실듯요! ㅎㅎㅎ 수많은 인연중이 이렇게 스팀잇에서 만났는데 고등학교 대학교 선후배(?) 라니 인연이 보통은 아니네요. 두분 인연 오래 오래 가시길요 ㅎㅎ
ㅋㅋㅋㅋㅋ 밋업 두번에 여왕자리 쟁탈이라뇨...
이젠 원화채굴 하러 가야해서 밋업도 하기 힘들듯 합니다. 간간히 투럽맘님과 애들이랑만 놀면서 지내는 수 밖에... ㅎㅎ
에빵님 시댁 오시면 밋업 함 하죠. ㅎㅎ
굉장한 인연이네요
두분은 만날 수밖에 없던 인연!!
리자님 즐거운 포스팅에 저도 신나요^-^
그러게요 만날 수 밖에 없었나봅니다.
도담랄라 어머님도 같이 봤으면 더 신났을 것 같아요~
천번의 옷깃을 스쳤을 인연 여기 왔소이다^^!!
상냥친절다정시원알뜰날씬한 친구는 근데 누구야?? ㅜㅜ 난 그런사람 못봤는데..
이렇게까지 이야기 해주면 다음 만남에 스테이크 쏴야하는거지?!!
ㅋㅋ 인연~
그 친구는 딸 둘 딸린 애기 엄마있어.. ㅋㅋㅋ
스테이크... 냠냠.. 나 고기 완전 좋아함.
그 옆자리에서 두분듸 수다를 다 들은듯 합니다. 아니 뭔 인연이 그리 깊대요? 같은 고등학교에 같은 대학교에 김포공항몰을 같은 시기에 어슬렁거린 사람을 스티밋에서 만나다니!!! 즐거운 만남 @축하해 ㅋㅋ 이건 암시렁도 안하니 개님들 기다리기 없기!
ㅋㅋㅋ 같이 있었으면 정말 재미있었을듯해요.
골뱅이 축하해에 말씀 안해주셨으면 개님 기다릴뻔.. ㅋㅋㅋ
지코님ㅋㅋㅋ와...소오름....(닭살...) ㅋㅋㅋㅋ진짜 천번 옷깃을 스쳐 지나갔을듯요 ㅋㅋㅋ 와.....(싱기방기...)읽는내내 미소지으면서 읽었어요 >.< 두분 전생에서도 인연이 있지 않았을까요?? 우리 만났을땐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 하다가 헤어졌는데 소름만 몇번을 돋으신건지.....앞으로 두분 이야기포스팅으로 자주 뵐수 있을 것 같군요!!ㅎㅎㅎ
스팀잇에서의 첫 만남은 잊을 수 없이 소중합니다.
쪼야언니, 유코짱, 하루코상을 또 보고싶으나...
넘나 멀군요...
ㅋㅋㅋㅋㅋㅋㅋ 남발 밋업이 그립군요. ㅋㅋㅋㅋㅋ
우리 둘의 포스팅이 자주 볼수 있어야할텐데... 곧 복직이라... 급 우울...
아아....복직....ㅜ_ㅜ...기운내요 ㅜㅜ....!! 마음이 뒤숭숭 하실듯.....
급우울할땐 불닭발 뜯으세요....매우니까 많이 먹진 말구요....
불닭먹으면 더 화남... 못먹어서.. ㅋㅋㅋ
아... 일찍 일어나서 일호 견학 도시락 싸줘야하는데...
아... 맞다... 편지도 써서넣어줘야하는데....
학교에서 이상한거 시켜서 괴로움.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못먹어서 ㅋㅋㅋㅋ
이상한거 많이 시키네요......요즘 학교는......괴로워말고 잡시다!!ㅋㅋㅋ
편지쓰고 자야함.
쪼야님 엽서에다 써야지~ 하고 찾았더니 이노무지지배들이 어디다 숨겨놨는지 찾을 수가 없음. 아.... 잘 숨겨놨었는데... 대체 어디로 사라진거지? 봉투만 있다는...
편지 뭐라고 적었는지 내일 올려줘요...ㅋㅋ생각나면...지지배들 똑똑도 하여라...귀엽..ㅋㅋ
오~ 소오름~~ 엄청난 인연이시네요~~
ㅎㅎㅎㅎ
소오름....
좀 엄청난거 같아요.
인연이었네요!! 여기가 아니어도 언젠간 만났을..
맞아요 여기가 아니었어도 언젠가 만났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