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339. 정답 발표

in zzan2 years ago

아침에 나간 공원에는 이팝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누가 이름을 지었는지 뭉쳐 피는 하얀 꽃이 고슬고슬 갓 지은 밥을 큰 그릇에 수북이 퍼 담은 모습입니다.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는 그 꽃을 보며 더 배가 고프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대리만족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측은하기까지합니다.

11시부터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진행되고 많은 사람들이 축하의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 앞으로 임기동안 국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임기를 마치고 웃는 얼굴로 양산 사저로 향하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먼 시골에 묻혀 노을처럼 살고 싶다는 말씀 두고 두고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침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정답은 서푼, 만냥입니다.


‘어머니는 살아서는 서푼이요, 죽어서는 만냥이다.’
어째서 살아계실 때 그 귀함을 모르고 살게 되는지 마음이 짠합니다. 자식을 향한 사랑과 노고 그리고 마음씀을 왜 그때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그렇게 흘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다 하는 얘기 중에 이 다음에 자식 낳아 길러 봐야 안다는 말도 그냥 하는 말이라고 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보다 더 큰 진리를 없을 것 같습니다. 남들이 자식 때문에 속상해 하면 위로의 말을 건네게 됩니다. 우리도 그 나이 때는 그러지 않았느냐고 하면 어느새 빙긋 웃으며 마음을 누그러뜨립니다.

혹시라도 젊은 사람들의 행동에서 엇나가는 것을 보아도 다 크느라, 나이 드느라 그러겠지 하며 조금은 여유를 갖게 됩니다. 그래도 너무 오래 걸리면 곤란하겠지요. 그래도 부모님의 마음에 기쁨으로 보답하는 시간은 꼭 필요합니다.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 참여하신 분들이 1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340회에서 뵙겠습니다.

제2회 zzan문학상 작품을 공모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2-zzan-zzan-prize-for-literature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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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e check my new project, STEEM.NFT.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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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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