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273. 정답 발표
오늘도 안개에 묻혀 잠든 거리를 걷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수마리부터 발그레하게 단풍이 드는 나무도 냇물에 옹기종기 모여 아침인사를 나누는 물새들과 추위에 떨고 있는 개망초와 무성하던 잎은 마르고 여물어가는 박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가을은 무르익었습니다.
공원은 강아지를 데리고 아침운동 나온 사람들과 트랙을 달리는 젊은 사람들과 토끼 먹이를 주고 가는 노부부의 모습이 단풍처럼 곱게 어우러지는 날입니다. 멀리 산등성이를 넘어 온 해가 안개를 밀어내기 시작하면서 수면 위로 물안개가 올라가는 바라보는 작은 평화에 감사하며
가슴 깊이 가을을 마셔봅니다.
정답은 목수, 나무입니다.
‘좋은 목수는 버리는 나무가 없다’
좋은 목수에게 있어 나무는 소중하고 훌륭한 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수 뿐만 아니라 장인들에게 재료나 도구를 함부로 다루지 않습니다.
좋은 농부는 땅 타박을 하지 않는다. 바느질 잘 하는 여인은 헝겊을 소중히 여깁니다. 요리를 잘 하는 사람도 파 한 뿌리도 간장 한 방울도 아끼고 적절하게 사용합다.
마찬가지로 좋은 목수는 나무를 가리지 않고 굵고 큰 나무는 대들보로 쓰고 가느다란 나무는 서까래가 되고 더 가느다란 나무는 문살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그 쓰임새를 찾아 원하는 것을 만들어내는 솜씨를 가졌습니다.
이와같이 사람을 사귐에 있어서도 같은 이치다. 개중에는 외향성인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선이 굵은 성격으로 무슨 일에나 적극적이고 웬만한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데 비해 내성적인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차분하고 끈기있게 일을 하기 때문에 작은 일도 놓치는 법이 없이 정밀함을 요하는 일을 잘 합니다.
이렇게 사람마다 그 특성을 잘 살려 거기에 맞게 대처하며 많은 사람을 포용합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나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이런 일에 밝아야 하며 바로 인사가 만사라고 합니다. 굳이 인사까지는 아니어도 가정에서도 자녀를 기르다 보면 형제가 각각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서로 비교하기 보다 다름을 인정하고 그 특성을 잘 살려준다면 더 없이 훌륭한 재목으로 길러낼 수 있으니 형제가 많다는 것도 크나큰 축복입니다.
어떤 대상을 만나도 타박하고 소홀이 대하기보다 소중하게 대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하겠습니다.
- 정답자 선착순 2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274회에서 뵙겠습니다.
제26회 이달의 작가 공모를 시작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26-zzan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