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탐구 #261 - 40대부터는 아플 나이인가?

며칠 전부터 와이프가 몸이 아프다고 한다. 열이 나기도 하고 머리가 아프기도 하며 온 몸이 아플 때도 있다고... 오늘 아침에는 심한 두통을 호소했다.

와이프는 코로나 증상이 의심되어 어제 병원에 다녀왔다. 검사 결과는 음성. 코로나가 아니면, 독감일 수도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러나 코로나, 독감은 같은 날에 동시에 검사할 수는 없단다. (이유는 모름...) 게다가 10월부터는 독감 유행 시즌이라 타미플루 약이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단다. 약값이 비싸지니 가능한 참는게 좋겠다는 의사의 권고가 있었다. (독감 초기가 아니면, 약을 먹어도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원래는 내일 당일치기로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현재 와이프 몸 상태로는 내일 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내일 새벽에도 아프면, 여행을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그 때 가봐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크다.

40대부터는 청년 시절보다 몸이 약해지고 아파질 수도 있다. 팔팔하던 그 시간이 벌써 그렇게 빨리 지나갔다는 것이 때로는 서글프다. 청년 때처럼 안 아프고 건강하게 지낼 수는 없는 것일까? 마음이 복잡해지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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