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20 일기 #2

in #kr-diary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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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몽환적인 (그리고 실제로 꿈에 관한) 노래가 아침부터 머릿속에 맴돈다. 영화 블루 벨벳(Blue Velvet)을 봤다면 영원히 이 노래를 노래 자체만으로 들을 수가 없을 텐데, 안 본 눈을 사고 싶으면서도 사고 싶지 않다.

로이 오비슨(Roy Orbison)의 In Dreams

In dreams I walk with you, in dreams I talk to you
In dreams you're mine, all of the time
We're together in dreams, in dreams
꿈 속에서 나는 너와 함께 걷고, 이야기를 해
꿈 속에서 넌 항상 내 것이지
우리는 꿈에서, 꿈속에서 함께 해

But just before the dawn, I awake and find you gone
I can't help it, I can't help it, if I cry
I remember that you said goodbye
하지만 새벽이 되기 직전에 깨어서, 네가 없는 것을 알게 되지
어쩔 수가 없어, 내가 우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너의 작별 인사를 기억해

엘비스도 극찬한 오비슨의 목소리라지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타입은 아니다. 일명 4 옥타브가 가능한 가수였다는 일종의 신화(?)도 있지만, 사실 가성이 많고 본인도 그걸 인정했다고 한다. 물론 가수를 가성의 사용 여부로 평가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사실 오비슨이 말한 내용은 상당히 타당하다. "음역이 넓지는 않지만, 가능한 음역을 최대한 잘 사용하려 한다"였던가...뭐 그런 내용. 노래뿐 아니라 다른 곳에도 적용할 수 있는 괜찮은 태도가 아닌가 한다.

로이 오비슨 목소리가 취향은 아니라고는 했지만, 이 노래는 정말 좋아한다. 소중한 존재의 죽음을 겪어본 사람에게서나 나올만한, (어쩌면 지나치게) 단순한 가사, 그리고 그에 맞게 고조되는 순수한 선율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아직 내게 그런 경험은 강아지의 죽음 밖엔 없지만...

사실 이렇게 단순한 노래를 들으면서 논리적으로 사고하긴 쉽지 않다. 어쩌면 논리적 사고는 모든 사물로부터 구분된 나를 전제로 하는데, 이런 노래는 뭔가 누구에게나 가능한 보편적인 감정을 상기시켜서?

사실 어제 1편을 쓰고 오늘 2편으로 이어 쓰고 있는 이 하드포크 일기는 (1편에서 하드포크에 대한 감상을 포함하기는 했지만) 꼭 하드포크에 관한 내용을 의도했다기보다는, 그냥 하드포크 시기에 쓰는 일기의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아무래도 좀 얘기는 하는게 좋겠지. 지금이 아니면 또 그럴 일도 없을 것 같으니까, 로이 오비슨 노래를 들으면서도 가능한 수준까지만 해봐야겠다.

스팀잇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 싫다는 이야기도 벌써 많이 했지만, 요즘 들어서는 내가 쓰는 글 자체는 아니더라도, 그 지속 가능성은 결국 스팀에서 찾아야 한다는 당연한 생각을 하고 있다. 적어도 내가 여기서 쓰는 글은 스팀과 운명 공동체로 묶인 셈이다. 스팀이 망하면, 글도 없을 테니까. 원래 영문으로만 글을 썼기 때문에, 스팀이 잘 안 되면 다시 다른 곳에서 한글로 글을 쓸지 현재로선 의문이다.

여하튼, 스팀잇 측의 글에 달린 댓글들을 거의 읽어봤다. Kr 커뮤니티의 글도 많지는 않으니 거의 훑어봤다고 해야겠지. 어제 내 일기에는 @machellin님의 댓글이 달렸다. 이번 하드포크로 드러난 의도는 스팀잇 자체를 대거 키우려는 것이 아니라, SMT로 이미 중점이 정해진 것이라는 내 글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시면서, 이미 강은 건넌 것 같고, SMT의 성공을 바랄 뿐이라는...

이런 주제에 대해 역사 속의 큰 사건을 갖다붙이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루비콘 강을 건널 때도 병사들이 하나같이 지도자의 의도에 공감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냥 어쩔 수 없으니까, 잃을 것이 없으니까 동참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고, 사실 성공 여부에 대해 그 시점에 확신을 가진 이가 얼마나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사실 나는 SMT가 성공할 것이다, 아니다에 대해서 그 어느 쪽도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일률적으로 성공 또는 실패를 논할 수 없는 주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러 댑들에서 스팀 토큰을 발행하게 되면 그 중 성공하는 것도, 실패하는 것도 있을 테니까. 전체적으로 다 실패할 확률도 없지는 않겠지만, 스팀이라는 화폐를 스팀잇에서만 쓰는 현재와는 차원이 다른, 현재로서는 예상할 수도 없는 다양한 위기와 기회들이 있을 것이니까.

나는 학업을 좀 빨리 마쳤는데, 그 직후 1억 미만을 투자해서 작은 사업을 해본 적이 있다. 물론 임대료는 별도. 지속만 한다면 원금 건지고 그냥 크게는 아니어도 수익을 꾸준히 냈을 텐데, 그냥 계속할 힘이 나지 않아서 접었었다. 그 사업을 하면서도 글을 다루는 본업도 놓치지 않고, 사람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공부를 마치자마자 했기 때문에, 그리고 나는 상당히 공부가 체질에 맞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업이라는 것은 상당히 생뚱맞은 경험이었다.

그래서였는지, 너무 많은 일을 매일 해서인지, 아니면 사업적으로만 나를 아는 사람들에 질려서 그랬는지, 어느 순간 재미가 떨어지게 되었다. 뭐 사적으로도 사귀던 사람과 별 이유 없이 헤어지는 걸 좋아하는 것을 보면, 원래부터 환경 리셋을 좋아하는 성향인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모든 것을 싹 지우고 싶은 그런 충동이랄까.

왜 이 이야길 했냐면, 사업이라는 게 설령 적자가 아니더라도, 그냥 할만하더라도, 조금 조건을 바꾸면 더 수익을 낼 수 있다 하더라도, 계속 해내기가 쉽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특히 좀 안 좋은 시기에는 돈을 더 투자하면서, 지난 달에 남긴 수익을 재투자하는 거니까 결국 "앞에서 남기고 뒤에서 다 까먹는다"는 생각에 지치게 된다. 분명 좋은 시기는 또 있게 마련인데도 말이다. 나는 그런 재투자에 대해 까먹는다는 생각 없이 희망적일 수 있는 사람을 사업가라고 본다.

그런데 스팀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은 다르다. 시세가 급락하는 것을 제외하면, 스팀파워는 말 그대로 전세금 같이 staking하는 것이고, 그걸 가지고 사업에 참여하는 다른 사람에게 보상을 줄 수 있다. 새로 돈을 넣지 않더라도 있는 스팀파워만 갖고도 인건비를 그렇게 해결하는 것이다. 1억 미만이라지만 내가 "현실세계"에서 했던 사업의 경험을 떠올려보면, 스팀으로 하는 사업에서는 골치거리가 상당히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 인건비 또는 고료, 또는 서비스료를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스팀 가격의 상승 가능성을 믿어야 원활하겠지.

SMT의 성공을 논할 때, 스팀잇의 사용자 수가 그렇게 유의미한지는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이웃 @madefromreality님께서는 항상 우리 모두가 생각해봐야 할 비판적인 부분을 잘 지적해주시기 때문에, 그분의 최근 우려들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스팀잇의 SMT가 어떤 사업자에게 어필해야 하는 부분은 이용자 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 뭐가 어필할 만한 요소인가. 위에서 대강 이야기한 그것이다. 스팀잇이라는 SNS가 얼마나 활성화되어 있고, 잘 나가는지에 대한 설득보다는, 스팀을 구입하거나 유상 임대를 하면서 할 수 있는 사업이 얼마나 손쉬운지에 대한 설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쉽다는 이유만으로 뛰어들 순 없을 것이고, 수요가 늘면서 시세가 오르는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겠지. 현재 여러 서드 파티들이 스팀잇의 인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있지만, SMT 시대엔 그런 경우만 있으면 안 되는 것이 당연하다. 스팀잇 사용 인구와는 전혀 무관한 다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대다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스팀잇을 사용할 생각도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 말이다.

가령 흔한 광고보기 앱이 생긴다고 가정해보자. 스팀을 대거 사들이든, 유상 임대를 하든, 또는 이제는 꼭 필요한 RC를 대거 임대하든(RC도 임대 대상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언급한다.), 스팀과 교환 가능한 자체 토큰을 발행하는 앱이다. 앱 이용자들에게 토큰으로 보상을 주고, 현금화를 신청하게 하면서 수수료도 남기고, 시세에 따라서는 차익을 남길 수도 있을 것이다. 토큰을 받는 사람들이야 스팀을 이해할 필요도 없다. 이런 앱이 뭐 국민 앱 수준으로 커지든, 아니면 그저 그렇든, 어쨌든 수많은 다양한 앱이 생겨날 수 있고, 그 중에서 성공하는 것들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뉴스 댓글에 도입하든, 스팀잇 비슷한 다른 플랫폼을 만들든, 전부 비슷하게 스팀을 (다른 토큰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광고에 대해서도 잠깐 생각해봤다. 자사 제품을 광고하려면, 스팀잇에 엄청나게 많은 유저들이 있다고 해도 굳이 이곳에 들어와서 소통하면서 큐레이팅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스팀잇 글이 구글에서 잘 검색이 된다면, 몇 인플루언서를 뽑아서 개인적으로 컨택하고 후원할 수도 있겠지. 물론 스팀잇에 가입해서 그렇게 노력할 기업도 있겠지만, 애초에 보상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이다 보니 트렌딩 글이나 보팅에 대한 불만이 분명히 적지 않을 것인데...결국 스팀잇은 스팀을 기반으로 한 여러 서비스 중 하나로, 그만의 특색을 갖고 이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그럼 스팀잇에서 "글을 써서 돈을 벌려는" 사람의 경우는? 어쩌면 이제 진짜 적자생존의 환경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나도 겨우 200일 활동한 사람이지만, 그때라도 들어오지 않았다면 아마 영영 못했을지도 모른다. 가령 지금 내가 스팀을 처음 접했다면? 시작을 하지도 않을 확률이 99.99%겠지. 그런 면에서, 스팀잇을 가입할 때 봤던 "초기 가입자"라는 안내 문구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솔직히 그때는 실감이 안 났었다.

나는 이미 스팀잇을 SNS보다는 개인 미디어 플랫폼이라고 정의내리고 있다. 뉴비가 정착하기는 쉽지 않지만, 아주 적은 보상으로도 끝까지 남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고도 생각한다. 가령 글마다 1달러의 보상만이라도 받는다면 남아 있을 사람이 많을 것 같지만, 사실 그 조건에서도 수많은 이들이 포기한다. 그럼 글마다 평균 0.5달러의 보상 밖에는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 조건에서도 계속할 사람은 한다. 물론 훨씬 더 많은 이들이 포기한다.

얼마 전까지 큐레이팅을 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경우는 분명 글 솜씨도 괜찮고 보상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데, 그냥 영영 돌아오지 않는 분들이었다. 가입하자마자 쓴 글에, 내가 당시 큐레이팅하면서 임대 스파로 1달러 이상을 찍어줘도, 당장 10, 20이 나오지 않으니 그만두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았다. 수많은 그런 분들의 계정에 쌓인 스팀이나 스팀달러는 어디로 갈까. 아마도 큰 계기가 없는 이상, 그대로 묻혀 있게 될 것이다. 물론 시세가 오르면 언젠가는 팔겠지만.

최소한의 RC를 얻기 위해 "현질"을 하든, 느리지만 꾸준히 자신의 글에 대한 믿음을 갖고 버티든, 비록 허들은 높아졌지만 계속 남는 사람들에게서는 어쩌면 꾸준한 좋은 글 또는 꾸준한 투자를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다른 각도에서 보면, 예전보다도 뉴비가 남을 확률이 더욱 낮아졌다고 볼 수 있겠지만...결국 자신의 글이 결국 어느 정도의 보상을 꾸준히 받게 되리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일수록 남을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본다.

반면 평균 5달러, 심지어 (그 기준은 애매하지만) 홈런까지 쳐보고도 관둘 사람은 관둔다. 지금 RC 때문에 포기할 신규 가입자라면 아마, RC 이전에도 포기했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 시세가 낮아진 지금은 평균 10달러라 해도 안할 사람은 안 한다. 7일 보상제에서, 스팀잇은 어쩌다 나오는 "홈런" 글만 갖고 계속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마치 공장처럼 퀄리티 있는 글을 찍어내면서 어느 정도 이상의 보상을 받을 자신이 없다면, 큰 매력이 없는 것이다. 심지어 그럴 자신이 있다 해도, 현 시세로는 충분한 댓가라고 하기가 사실 어렵다. 그런데도 계속 한다는 것은 글쎄, 할만하니까 하는 것이다. 글을 빨리 쓰든, 쉽게 쓰든, 소통에서 재미를 느끼든.

내 경우는 영문으로 칼럼을 게재하는 곳도 있다. 그 정도의 보상이 담보되지 않는 곳에 힘을 들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결국 할만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해온 정도의 시간과 노력 정도는 계속 투자할 수 있다.

현금을 주고 스팀을 산 사람들 중에서, 글만 가지고 보상을 받은 나 같은 사람들을 고까워하는 경우가 꽤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분들의 생각도 존중한다. 동시에, 그분들에게는 이런 경우가 많지는 않다는 것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말이 좀 빗나갔는데, 여하튼, 스팀잇이 애초에 페이스북처럼 거대한 SNS가 될거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번에 이루어진 하드포크, 그에 대한 네드의 말 등을 보면, 결국 스팀잇에서 공짜로 풀리던 스팀을 제한하고 SMT에서 다른 방식으로 풀리기를 대비하는 것이다.

물론 이번 RC 사태는 정말로 계산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의도였다고는 생각한다. 관계자의 댓글에서, 활동에 요구되는 마나?RC?의 값을 인위적으로 낮추겠다는 얘기도 봤기 때문이다. 10배로 풀을 늘린다곤 하지만 이게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10배로 활동이 원활하리라는 뜻은 아닐 것이다. 나도 초뉴비때 저녁에는 댓글을 달 수도 없이 대역폭 제한을 받았었는데, 비슷한 현상이 (보다 정확하게 계산되어서) 예상되지 않나 싶다.

끝으로, 내가 마나마인, 샌드박스 등을 통해 일정 이상의 보상을 (현재 하드포크 기간을 제외하고) 받기 때문에 이렇게 속 좋게 하드포크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다. 맞다. 그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머지 다른 이야기들도 진심에서 하는 얘기이다. 현 상황에서 누구에게 잘 보일 것도 없는데다가, 미화나 과한 희망을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가령, 마나마인 같은 프로젝트도 결국 외부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토큰 이코노미로서 기획되는 것이지, 스팀잇의 몇몇 사람들에게만 보팅을 주기 위한 보팅풀이 그 본질은 아니다. 정식 오픈을 하고 외부 독자들을 끌게 되면, 그들은 프로젝트의 자체 토큰을 구입해서 작가들에게 후원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일반인들이 스팀을 알 필요도 없이 스팀을 사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이다. 스팀잇이 얼마나 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 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까 싶다.

그리고, 스팀을 대표하거나 활용하는 곳은 스팀잇이 유일하니까 스팀잇이 엄청나게 커져야 한다는 생각도 물론 일견 타당하지만, 지금 요점은 스팀잇이 스팀을 대표하고 활용하는 유일한 서비스가 아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스팀잇을 인스타나 페북처럼 성장하길 바란 분들이 잘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애초부터 그 그림에 현실성은 없지 않았나 싶은 것이 솔직한 내 생각이다.

당장 글로 원하는 만큼의 보상을 가져가지 못하더라도, 스팀을 기반으로 한 수많은 다른 서비스들이 생겨나면서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결국 시세가 오르면, 좋지 않을까. 그때까지 내 이웃들이 모두,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만큼의 활동을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

물론 여기에 쓴 것은 전적으로 내 의견이고, 미래란 예측할 수 없다는 전제가 있어야 할 것이다.

아, 네드가 뭐라도 해서 좋다는 @designkoi님께 대댓글 대신에 남긴다. 사실 그가 약삭빠른 인상은 아니라고 느껴서 조금 불안했는데, 나름대로 계산은 하고 있었던 것 같아서 다소 안심은 된다고...

그리고 200일 축하를 해주신 @jinuking, @isaaclab님께 감사드리며, 개인적으로 지누킹님은 프사 다시 바꾸셨음 좋겠다. 30대 후반, 잘생길 남자라는 자신감을 지켜주심 좋겠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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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누킹님 볼때마다 과메기 생각이...

평화의 과메기라고들 하시던데 정말로 그 누구와도 잘 지내시더군요. ㅋㅋ

클옵님 주말 반납 중이실텐데 건강도 최대한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세상에 태어나 하지말아야 할것 두가지.
연예인걱정, 증인걱정

에잉 이건 진짜 심술보.

유일한 한국 증인을 칭찬은 안해도 좋은데ᆢ
제발 비난만은 안했으면 좋겠네요^^

맞아요~ 저도 공감합니다^^

Hi @jamieinthedark!

Your post was upvoted by @steem-ua, new Steem dApp, using UserAuthority for algorithmic post cu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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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미 스팀잇을 SNS보다는 개인 미디어 플랫폼이라고 정의내리고 있다. 뉴비가 정착하기는 쉽지 않지만, 아주 적은 보상으로도 끝까지 남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고도 생각한다.

이 말씀에 공감합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는 steemit 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한다는것은 말이 안되죠. 매달 임대료를 내고 임대를 해서 인기가 없는 트레이딩에 대한 글을 올리고 있어서 따지자면 마이너스 입니다. 그래도 계속 스팀잇에 글을 올리는것은 뭔가 설명할수 없는 정이 갑니다. 제 트레이딩 일지를 어차피 공책에다 써 왔는데 이곳에 쓰는것이 차트 따고 독수리 타법으로 글을 써서 시간이 꽤 걸리고 해도 좋더라구요. 당연히 보팅 주고 보팅 받고 하는것도 재미있구요.

각자 스팀잇을 하는 목적과 방법이 다 다르시겠지만 그 모든것이 어우려서 개성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원합니다. 결과는 아무도 모르고 시장이 결정해 주겠죠. 당연히 결과가 좋아서 줍줍 해놓은 스팀이 많이 오르면 더욱 좋을것이고요 ㅎㅎ.

하여간 저는 스팀잇이 저를 쫓아내거나 스팀잇이 망하지 않는한 붙어 있을라 합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알타이님...독수리 타법이시라고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요? 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

이번 하드포크때 한참동안 먹통이었던건 황당했지만, 그래도 이 서비스가 어느 방향으로 커갈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어요.
제이미님, 그리고 몇몇 분의 글 덕분에 조금 더 이해하고갑니다!

저도 뭐 기술적인 면이나 화폐 자체에 대해선 거의 모르니...대략적인 생각일 뿐이죠, 뭐.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잼양의 글을 무겁도록 잼나게 읽었습니다. 도대체 당신은 모얌? 정체를 밝혀라!

  • 켓과 독?만 사랑하는 인간동물(성종자는 애매모호, 겉모습은 암컷추정, 쥐는 싫어 한다고 함, 동물/곤충 편력이 있을것임)
  • 도도종자는 분명함
  • 그렇다고 거리감있게 행동하지 않는 눈높이를 가졌음(근데 프사와 글빨 땜에 거리감 더 생김)
  • 글빨 간지 쩌는거 분명함

결론 :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정도로 상당한 공덕을 이루었기에 신이 이 지구상에서 문예와 철학적 재능을 가지고 놀다오라고 명령하여 그러지 뭐~ 쿨하게 놀러왔슴. 따라서 잼양의 글에는 꼬투리잡기 거시기함. 그랬다간 응징도 켓무섬, 그냥 숙독하고 아는척하지 말아야함, 댓글놀이나 하다가 가는게 켓better

아몰랑

ㅋㅋ켓잼이심.

전 스팀이 이 페이스북 같은 SNS가 되길 바랐습니다. 그런데 HF20 이후 스팀잇의 변화도 그렇고, 제미니님의 글도 읽고 나니 그렇게 될 가능성은 전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스팀잇에 끝까지 남아있을 겁니다.😊
그리고 스팀 있을 SNS보다는 개인 미디어 플랫폼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라는 내용을 보았는데, 이유가 궁금하네요. 내용 중에 설명했는데 제가 이해 못 한 것 일수도?🤭
혹시 저자(콘텐츠 생산자) 보상이 있어서 그렇게 정의하신 게 아닌지 판단해봅니다.


추가. 내용 하단에 있는 @issaclab님 아이디 철자가 틀린 것 같아요. 아이디 클릭했는데 페이지가 안 뜨네요.

예, 계속 뵈면 좋겠네요. 물론 그렇게 커지면 좋겠지만 하드포크 이전이라고 그게 가능했을까 싶긴 하니까요...

그리고 좋은 질문 주셔서 다음 일기 본문에 넣기로 했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오타 지적 감사해요. 아이디를 기억하는대로 쓰다 보니...

두 번째 글도 잘 읽었습니다.
공감이 많이 갑니다.

이제 스팀잇의 전환점이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올바른 길로 진입했기를 바래 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올바른 길이었는진 결과적으로 말할 수 밖에 없겠지요, 훗날. ㅋㅋ 하지만 이대로 계속할 수 있는 것도 아니란 생각을 다음 일기에서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나이를 먹기는 했는데 아직은 과정입니다.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지만...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편안한 밤 되었기를...

저보다 선배 스티미언의 생각을 잘 읽고 배울꺼 배우고 생각할 거 생각하고갑니다.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는 것 태반이지만 ^^

아 그리고 @madeinreality님만 링크가 잘못된건지 계정이 없어진건지 없는 페이지라고 나오네요?

ㅋㅋ메이드프럼리얼리티님입니다. 생각은 그렇게 했는데 손이 익숙한 쪽으로...ㅋㅋ 감사!

큐레이터의 짐을 내려놓은 제이미님의 글을 보니
더욱 솔직 담백하게 와 닿습니다.
SMT에 대한 생각도 많이 공감하게 되네요.

다같이 고뇌하고 만들어가는게 스팀잇이라
생각됩니다.
제이미님을 필두로 더 많은 전업스티미언들이
생기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큐레이터도 SMT 시대를 위해 없어진 것이기 때문에, 항상 여러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업이 가능해질 정도는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부업이 될 정도로 시세가 꾸준히 안정화된다면 좋겠네요! 모두에게 어느 정도의 버팀의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이 가을 새벽에 In Dreams 너무 좋아요~ : )
음악 선정 감사합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스팀 1만원 넘으면 전업 스티미언시대도
성큼 다가 올거라 생각합니다^^

나는 이미 스팀잇을 SNS보다는 개인 미디어 플랫폼이라고 정의내리고 있다. 뉴비가 정착하기는 쉽지 않지만, 아주 적은 보상으로도 끝까지 남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고도 생각한다.

이 부분 완전 공감합니다. 몇 안되는 주변 사례들만 봐도, 구체적 보상의 규모는 생각보다 영향력이 적은 것 같아요.

넵, 그렇더라구요. 큐레이팅 하면서 느낀 것이 많았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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