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이런저런 이야기들

in #kr6 years ago (edited)

신과함께


작년 겨울 개봉한 신과함께-죄와벌이 엄청난 흥행몰이를 하고 2편겪인 신과함께-인과연이 지난주 개봉을 했다.
1편 관람객이 무려 1,400만이 넘었다는......

신과함께는 1, 2편을 동시 제작을 하고 개봉만 시기를 달리 한 작품인데 작년 1편을 개봉할 당시 원작과는 많이 다르다는 내용이 있어 난 아예 보지를 않았다.
당시 아내는 큰 아이와 함께 관람을 했고 둘이 너무 재미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내게 선입견이 있다고 ㅠㅠ

아무래도 2편은 봐야할 듯!
1편을 보지 않았으니 1편을 찾아서 본 후 2편을 봐야 할 것 같다.
난 저작권을 준수하니 유튜브나 네이버에서 돈주고 보는 것으로...(토렌트가 안돼서)
(신과함께-죄와벌은 네이버에서는 재생기간에 제한이 없군요.)

요즘 네이버웹툰에 원작인 주호민작가의 '신과함께'가 재 연재되고 있는데 현재 이승편이 거의 마무리 되어 가는 단계다.
저승편, 이승편, 신화편으로 원작은 구분이 되어 있다.

웹툰을 다시 보면서 책으로 구매를 해보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영화개봉에 맞춰 구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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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큰애와 둘째는 신과함께 만화책을 끼고 산다.
보고 또 보고 완전 외울 기세다.

영화는 3편의 제작이 아직 정해진 것은 아닌 것 같다.

원작에서 신화편의 내용은 저승차사와 집을 지키는 가신들이 어떻게 차사가 되고 신이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이번 2편의 기사들을 보니 그러한 내용들이 좀 담겨있기는 한 것 같다.
아무래도 원작의 저승편, 이승편, 신화편등의 구분이 영화에서는 큰 구분없이 섞여 있는 것 같다.
(물론 전 1편, 2편도 보지 않았기에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톰 형 영화도 봐야 하는데... 이러다 어쩌면 아무것도 못 볼수도...

일광욕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연일 역대 최고기온을 갱신했다고 미디어에서는 난리다.
그러다 보니 시원한 곳을 찾아 다니기 일쑤고 잠시라도 밖에 나가있는다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인 것 같다.

하지만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살아있는 생명체들은 햇볕을 받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그런가 요즘은 시원한 곳! 그늘! 해가 없는 곳을 피해다니다 보니 왠지 기운이 나지를 않는 것 같다. 맥이 빠진다는 표현이 이럴때 쓰는 것일까?

군대에 있을때나 연극을 하며 합숙을 할때 가끔 건물밖에 나가 건물벽에 기대어 쪼그리고 앉아 햇빛을 쪼이며 앉아 있었던 때가 있다.
기억을 떠올려 보면 계절을 떠나 그 잠깐의 따뜻한 햇볕이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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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틈틈히 옥상에 올라가 햇볕을 쬐었는데 날은 뜨겁지만 그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몇 번이고 뜨거움에 들어갈까 했지만 다시 발걸음을 돌려 마음껏 햇볕을 받고 내려왔다.

햇빛, 햇볕 차이가 있을까?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둘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햇빛 : 해의 빛.
햇볕 : 해가 내리쬐는 기운.

따지고 보면 덥다고 해를 피해다니기만 할 건 아닌 것 같다.
모든 생명의 기원이 햇볕이라고 하지 않은가? (아님말고) 우리모두 지금 나가 생명의 기운을 좀 받읍시다!

입추 (立秋)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후이다. 이날부터 입동(立冬) 전까지를 가을이라고 한다.

입추는 곡식이 여무는 시기이므로 이날 날씨를 보고 점친다. 입추에 하늘이 청명하면 만곡(萬穀)이 풍년이라고 여기고, 이날 비가 조금만 내리면 길하고 많이 내리면 벼가 상한다고 여긴다. 또한 천둥이 치면 벼의 수확량이 적고 지진이 있으면 다음해 봄에 소와 염소가 죽는다고 점친다.

입추가 지난 뒤에는 어쩌다 늦더위가 있기도 하지만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때부터 가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중...

오늘이 입추였다.
절기의 표현으로 따지면 가을의 시작이다.

진짜 그래서 그런지 아침출근길에 확실히 날이 선선해 짐을 느꼈다.
참 절기라는것이 대단하다...
옛사람이 우리보다 확실히 똑똑한 것 같다.
우리 후손들도 우리시대를 대단하다고 여길 만한 것들이 있을까?

어제 살짝 비가오고 오늘 날이 청명하니 올해는 풍년이라고 봐도 좋겠지.

풍년인데 왜 주말에 놀러가서 사먹은 수박은 3만원이나 할까???
하나로마트라 바가지는 아닐텐데.....

안주들


지난주에는 월요일부터 술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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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녀석을 만나 족발로 한 주의 음주를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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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점심때쯤 시원한 물회로 반주 한잔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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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날은 다음달 일본으로 1년간 파견을 가는 후배녀석을 만나 겹살을 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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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날은 집에서 부침개에 막걸리를

주말엔 양양과 인제에서 종일 한잔 두잔 세잔...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바베큐


주말 1박으로 놀러가서 함께 간 가족들이랑 오랫만에 바베큐를 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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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휴양림으로 여행을 다닐때는 산불조심기간만 아니면 무조건 바베큐를 해먹었는데 이제는 귀찮기도 하고 편하기도 하고 그냥 버너에 구워먹었다.
바베큐를 언제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하지만 이번 바베큐는 오랫만에 먹어서 그런건지 너무 맛있었다.
아 생각해보니 맛있는 이유를 알았다. 같이 간 다른 분들이 구워줬다.
아내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은 남이 해준밥이라고 얘기를 많이 해줬는데 그게 사실인가 보다.

그렇다고 내가 고기를 못 굽는다는 것은 아니다.
고기먹으러 가면 항상 내게 집게와 가위가 주어진다.

이번주 금~일 까지 휴양림에 가는데 이번엔 바베큐를 해먹을까 보다.
그리고 말로만 듣던 비어치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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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비어치킨용홀더를 하나 오늘 주문했는데 과연 제대로 사진처럼 치킨이 될지는 모르겠다.

이번 주말 내내 배가 터지도록 먹고 오겠군.
사실 지난주말 내내 배가 터지도록 먹어 지금도 배가 꺼지질 않는다 ㅠㅠ

팥빙수


큰아이의 유치원때 친구 엄마가 근처에 카페를 오픈해서 가끔 가는데 올여름 들어 첫 팥빙수를 어제 먹었다.

전혀 먹을 생각이 없다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 들어오는 것을 만드는 걸 보고 있자니 입맛이 발동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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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얼음을 갈아내리고 견과를 뿌리고 연유를 뿌리고 팥을 올리고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다시 우유얼음을 갈아올리고 견과를 뿌리고 연유를 뿌리고...
몇 번을 반복통해 만들어진 빙수 한 그릇!

뭐 기본적으로 맛이 있을 수 밖에.....

하지만 사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빙수는

이렇게 빙과업체에서 나오는 빙수이다.
흰우유 살짝부어 먹으면 가성비대비 이거만한게 없는 것 같더라


* * * * * * * * * * * *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이런저런이야기를 또 써보았습니다.

@jamieinthedark 님 포스팅중에 이런얘기들이 있었습니다.

'일상 글'이란, ......... 읽었을 때 글쓴이를 개인적으로 조금씩 알게 된다고 느끼게끔 하는 모든 종류의 글을 통틀어 일컫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포스팅엔

아무 것도 아니지만 쌓이면 모든 것이 되는 그런 이야기들.

뭐 그냥 그렇다고요.
제 이런저런이야기들이 저랬으면 좋겠다 뭐 그런....

오늘은 여기서 끝~~~

내일은 뭘 써야할지 찾아봐야겠습니다.

항상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팀잇! 사람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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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오빠 영화 보기로 했다가 약속이 취소되어 못봤네요... 신과함께가 필리핀에 상영하면 좋겠어요..

여기는 5월말부터 9월 언젠가까지 40도 정도여서 햇빛을 워낙 못봐서인지 작년 여름이 끝날때쯤엔 엄청 우울했어요. 갑자기 비타민 D를 사러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밑에 사진 너무하신거 아닙니까? ㅠㅠ

그쵸?? 햇볕을 봐야하는거죠??^^
써니님은 고기는 안 드시니 아래 빙수에 공격 당하신거군요 ㅎ
급 궁금한데 혹시 아부다비도 빙수같은게 있나요???

밀탑이 두바이에 있는데 아직 안가봤어요 ㅋㅋㅋㅋㅋ
저 고기를 못먹을뿐 엄청 좋아해요 ㅠㅠ

아 밀탑이란 브랜드가 있군요^^
고기 ㅠㅠ

오오 ..신과함께가 요새 그렇게 흥행이라고하죠!!
저도 저 팥빙수좋아합니다ㅎㅎ 우유와함께먹으면 맛이2배!!

딱히 신과함께 말고는 볼 영화가 없어서 이기도 한 것 같아요~~ 우유 필수죠^^

호돌님 더운제 잘지내죠? ^^ 그래도 이제 큰더위는 없는듯 하여 좀 살거 같네요. 뭐 사람사는거 별거 있나요! 잘 먹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기분좋게 즐기면서 사는삶 그게 낙 아닐까 싶네요~~

네^^ 상원님이 더운데 많이 고생하셨겠어요~~
말씀하신대로 좋은 사람들과 먹고 웃고 하는게 낙이죠^^

오늘 현대카드 m포인트몰 보다가 신과함께 웹툰 팔길래 살까말까 고민했었는데..ㅎㅎ 만화책도 재밌으신가요?!

네 저는 웹툰을 워낙 재미있게 봐서 책을 꼭 사고 싶었거든요^^

첫째아이가 신과함께를 보자고 하더군요. 영화 보자는얘기 잘 안하는 아이인데.. 덕분에 톰 형아는 쫌 뒤로 밀릴 듯 합니다.

아이가 보자하면 가야지요 ㅎㅎ 1편은 복습하고 ㅎㅎ

호돌박님 메리 입추! 어제처럼 똑같이 더운데 기분탓인지 시원합니다. :-) 그나저나... 일산다반사! 노리신 부분 아니죠? 후후.

ㅎㅎㅎ 제가 일산 살았으면 딱인데 아쉽네요. 어쩘수없이 수정을 ㅎㅎㅎ ㅠㅠ

맞습니다 요즘은 팥빙수가 진짜 넘 비싼데... 어떤 빙수도 저 슈퍼에서 파는 팥빙수 가성비를 따라갈 수 없죠 ㅎㅎ

전 저 빙수가 좋아요 특히 씹히는 맛이 있어서요^^
요즘 빙수는 빙수를 먹는건지 얼음가루를 먹는건지 모르겠어요^^

신과함께 1편은 극장에서 봤는데,,, 2편은 불호가 많아 극장에서 보는 것은 패스했던 참이네요 ㅎㅎ 빙수제품 간편히 먹기 좋은 팥빙수죠 ㅎㅎ

1편이 더 호불호가 있믄줄로 알았는데 2편도 드런가 보네요 ㅎ
빙수제품이 전 좋아요 씹히는 맛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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