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놀이파크 @정읍 천사히어로즈

7살 우리 딸아이도 처음엔 무서워하더니 3번째 도전에 성공했네요. 9살 큰애는 무섭다고 중간에 포기했다는 건 안 비밀이요.^^

시댁 정읍에 아이들이 놀만한 종합놀이파크가 생겼네요.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안 왔는데 꽤 크게 들어선 시설에 뭐지?하고 검색해 봤지요.

어제 오후에 갔더니 동시 수용인원이 100명 제한이라서 기다려야 한다기에 오늘은 오픈 시간에 맞춰 일찍 갔답니다. 키 제한을 두고 이용해야 하는 시설이 많고, 부모가 옆에서 같이 도와주어야 하는 시설 때문에 7살 이하의 아이는 부모 동반이었는데 들어가 체험해 보니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초등학교 고학년들에게 최적화된 시설들이 참 많아서 우리 아이들은 제대로 이용할 수 없었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그래도 곳곳에 안전요원들이 많이 배치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암벽 클라이밍이나 로프코스 등의 체험을 하는데도 안심이 되더라구요.

사실 에어리얼 로프코스의 경우 우리 두 아이 모두 키가 조금씩 모자라 보호자 동반만 가능하다고 어쩔 수 없이 같이 했다가..너무 힘들었다는요. 아이는 무섭다고 못 하겠다고 하고,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짚라인 코스까지 무사히 끝내고 왔더니 온몸에서 땀이ㅜㅠ 아무튼 아직 아이가 어리다면 이 코스는 무조건 고려해 보세요.ㅋ

이렇게 자동차 경주도 해 볼 수 있는 게임기도 있어서 아이들은 신기해 했네요.

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 아쉽지만 정읍에 오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한번씩 가봐도 좋을 것 같아 포스팅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