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 가을을 사랑하는 감나무

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데요
보통 서식지가 감나무는 따듯한 곳을 좋아해서
남쪽지방이나 북쪽바람이 막힌 아늑한 마을에서
풍성하고 탐스런 열매를 맺는 답니다
우리 고향은 북쪽이 벌판이라 바람을 막지 못해
감나무가 자라지 않습니다
옆동네 감나무가 주렁 주렁 달린걸 보면 정말 부러웠죠
하얗게 아슬이 내리면 가지에 나뭇잎은 없고
붉은 감이 주렁 주렁 달린걸 보면 한폭의 그림입니다

출처 다음블러그

옛날에 중국의 정건이란 사람이 너무도 가난하여
종이를 살 수가 없어서 감나무 잎에다 글을 쓰며
공부를 해서 장원급제를 하였다고 합니다
감나무 잎은 글을 쑬수 있는 정도여서 문(文)이 있고
나무는 화살촉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단단 하여 무(武)가
있고 열매는 겉과 속이 붉게 동일하여 충(忠)이 있고
치아가 없는 노인들도 즐겨 먹어서 효(孝)가 있고
늦가을 서리가 내릴 때까지 매달려 있어 절(節)이 있고
그래서 문무충효절(文武忠孝節)이라고 했답니다
이것을 오상이라고 하며
감나무 목질은 검고(黑) 잎은 푸르고(靑) 꽃은 노랗고(黃)
열매는 붉고(赤) 말린 곶감은 흰가루(시상 枾霜)가 나와
감나무의 오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감나무를 오상 오색이라고 한답니다
또한 그 유명한 곶감이 호랑이를 잡은 전설도 있지요 ㅎ

출처 다음블러그

감에게는 떫은 맛인 탄닌 성분이 있지요
이 탄닌 성분은 어디에 좋으냐 하면요 바로 알콜을 분해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춥니다
감에는 비타민K,B가 많이 있어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칼륨,마그네슘은 혈압을 낮춘답니다
그래서 약간의 떫은 맛은 건강을 위해 먹어도 좋다고 하네요
특히나 술을 마실때 안주로 감을 먹으면 알콜 분해속도가
빨라 안주로서 권장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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