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떠는 육아일기] 청소, 즐거운 놀이가 된다~!!
내가 없는 동안 아이들이 아내를 많이 도와줬다는 말에 과자을 사줬다. 밥을 먹고 나서 간식을 먹었는데 부스러기가 제법 많이 나는 과자여서 그런지 거실이 지저분해졌다. 간단하게 청소기를 돌리려는 첫째가 먼저 나서서 핸들을 붙잡길래 못이기는 척 넘겨주었다. 좋아! 걸려 들었으ㅋㅋㅋ 첫째는 쪼그려 앉아 거실을 둘러보며 어느 쪽에 부스러기가 있는지 스캔했다. 그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여서 더 웃음이 났다. ^^
큰 부스러기부터 쓱쓱 빨아들이더니 구석까지 말끔하게 청소했다. 나중에는 청소기 헤드까지 끼우고 거실 전체를 청소해 주었다. 둘째는 형이 청소하는 모습이 잼있어 보였는지 자기도 하고 싶다고 달려들었다. ^^
아이들은 무슨 일이든 놀이처럼 생각한다. 사실 우리 어른에게는 청소라는 것 '하기 싫은 일, 번거로운 일'이 될 수 있으나 아이는 다르다. 때문에 아이와 함께 역할을 나눠서 청소를 하기 시작하면 어른은 아이와 같이 놀이처럼 대할 수 있다. 아이는 아이대로 청소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고, 어른은 어른대로 발상을 전환할 수 있는 것이다.
비슷한 예로 책을 읽거나 블럭을 가지고 난 후에도 놀이처럼 정리하면 아이들은 즐거워 한다. "누가 빨리 정리하나~ 누가 많이 정리하나~" 라고 말하면 마치 시합하듯이 열성적으로 정리한다. 그리고는 '내가 이겼다. 아빠 졌어.'라며 나를 타박하면서 우쭐 거린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계속 져주면서 선순환 된다(아빠가 하기 싫어서 그런게 아냐~ㅋㅋㅋ).
요즘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이란 책을 읽고 있는데 구구절절 옳은 말이라 마음에 새기고 있다. 육아와 아이들 성장에 도움되는 책을 부지런히 읽고 실천하면서 아이들이 앞으로도 바른 습관을 유지하고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본받을점이 많은 교육입니다 좋은부모의 좋은예^^
맞아요. 좋은 아빠신 거 같아요. ㅎㅎ
과찬입니다
저도 맛님들 보면서 배우는 걸요^^
ㅋㅋㅋ 기억난당ㅎㅎㅎㅎ
나도 저 나이땐 부모님이 청소하자고 하면
신나서 후다닥 달려가서 걸레 잡고
온 바닥을 신나게 미끌어지면서 닦고 다녔었지ㅎㅎㅎㅎ
그렇게 5~6년이 지난 후,
뉴발은 청소할 낌새만 보여도 밖으로 도망을 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은 스스로 주말에 대청소도 하잖어 ㅋㅋ
조기교육 받았구나 ㅋㅋㅋ
걸려들었어~~~ ㅋㅋ
아이들이 커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늘 행복한 일 입니다.
제가 낚시질 좀 합니다 ㅋㅋㅋ
아이들은 어른을 성장시키는 마법을 부리죠^^
맞아요
아이들 덕분에 많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이런거보면 생각하기 나름인거같아요.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