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잡기 22-3] 진리의 발견(마리아 포포바)
너무나 두껍다.
839쪽이라니.
제목만 보고 재미난 책인 줄 알았는데, 흥미롭긴 한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권의 지식 선각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앞부분 대강의 내용은 서구 역시 여성들이 지식 부분에서 인정 받은 것이 1800년대였고 그나마 극소수라는 점이다. 여성들에게 요구된 것은 얌전하고, 가정 살림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책을 읽어서 지식이 많으면 골치 아픈 여자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낭중지추.
뛰어난 여성들은 감출래야 감출 수가 없었다. 마리아 미첼, 엘리자베스 배럿 브라우닝, 마거릿 풀러.
현재까지 읽은 여성 선각자들인데 이들은 공통점이 있다.
부모가 아들 딸 구별없이 교육을 시켰다는 점, 그것이 불가능했던 사람들은 스스로 길을 돌파했다는 것이다. 혼자 공부하다 책이나 논문에 반해 편지를 띄우고 서신 교류 후에 만나서 서로에게 강렬히 반향했다.
외로운 황무지에서 발견한 동료는 스승과 제자로 때로는 연인으로 발전한다. 그러다 자연스레 갈등과 오해를 빚기도 하고.
다분히 여성의 관점에서, 특히 당시 금기시했던 동성애를 피하지 않고 서술 했으며 인물에 대한 저자의 감정이입이 깊다.
우리가 사임당 신씨, 황진이의 사적 영역까지 파고 들면 호기심을 가지게 되듯이 서양 사람들 역시 여성의 참정권이 없었던 시대에 앞 서 나갔던 사람들의 생각에 관심이 없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너무, 두껍다.
2, 3회 나누어서 기록해야 하나 보다.
두꺼비도 아니고 두껍다니...ㄷㄷㄷ
제주도도 춥지요?
육지보다 따뜻한 거 같아요.
가끔 운전할 때 창문 열고 맑은 공기 마십니다^^
대단하십니다.
페이지를 보니, 장난이 아니네요.
머리가 더 단단해지기 전에 책상 한 구석에 쌓여 있는 책을 읽어야 하는데, 이제는 손을 대기가 힘드네요. ㅠㅠ
일과 가정사로 책 읽기가 쉽지 않아요.
도잠님 페이지에만 오면 그래 오늘은 책을 읽자 다짐하는데,
일상이 참 짬내기가 어려워요.
제가 혹시나 몰라 짬나면 읽으려고 책을 여기저기 들고다니는데 책안에 포스트잇으로 제 이름과 전화번호를 써놨더라고요, 딸들이.
매일 들고 다니다가 어딘가에 두고 올 거 같아서 예방차원이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