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1.04.15 목

in #kr-diary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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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얻었다.
한동안 일이 꾸준히 계속 이어졌기도 했고, 한 편으론 몇 가지 맺음지어진 일들이 있어서 간만에 휴가를 쓰기로 결정했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하루를 보내고 싶었다. 보스는 쉽게 오케이. 하지만 이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 ㅋㅋ

어제 그리고 오늘, 나의 일과는 평소와 다르지 않다. 평소 재택근무 할 때 처럼 오늘도 아침 9시에 방에 들어와 컴퓨터 키고 앞에 앉았다. 다만 다른 점은 앉기만 하고 실제론 일을 하지 않는 다는 점. 컴퓨터로 인터넷도 좀 하고, 그동안 미뤄뒀던 집/차 보험도 좀 알아보고, 그러다 심심해서 일과시간에 이렇게 스티밋 글까지 ㅎㅎ

가족에게 말하지 않은 장점은, 역시 나 혼자만의 시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그래도 일하는 척은 하고 있으니 드러 눕거나 하진 못한다. 그래도 나름 어제 밤에 좀 늦게 자고 아침에는 조금 늦게 일어나서 방에도 역시 천천히 들어왔다. 그런데 뭐 별로 한 게 없는 것 같은데 벌써 오후 4시네.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구나.

집보험, 차보험은 기존 것을 약 5년 정도 유지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이미 비싸다는 걸 느끼고 바꾼다 바꾼다 하다가 드디어 이번에 여기저기에 정보 기입해서 가격 얻어보고 바꾸게 되었다. 그동안 못 들어본 보험 회사도 생기고 하는 걸 보니 이 업계도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것 같다. 그 중 왠지 이름부터가 작은 인터넷 전문 업체인 것 같은 Hippo라고 하는 집보험 회사가 있어서 정보를 넣어봤더니 현재 집보험의 40% 가격으로 견적이 나왔다. 심지어 지금 현재 집보험은 차보험과 같이 들어서 할인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가격이 말이 되는 것인가... 의심이 들어서 세부 항목을 나름 본다고 봤는데 괜찮은 것 같아서 하기로 했다. 집보험이야 뭐 우박만 안내리면 거의 쓸 일이 없으니. 그래서 일단 집보험을 바꾼 후에 차 보험도 마저 알아봤는데, 이것도 몇 군데 알아본 결과 현재의 반값으로 다른 회사로 옮기기로 결정.

하고자 하는 일들이 계획대로 착착 풀려가는 듯한 기분 좋은 날이었다. 이제 저녁에는 티비나 좀 보면서 늘어지고 싶은데 누가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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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며칠 얻으셨어요? ^.^

하루 반 쉬었습니다. 금요일은 큰 회의가 있어서 눈치껏 안쉬는 걸로.. ^^

가장에게도 휴식을 달라! 달라!

휴가 좋지요 ㅎㅎ 자택근무라 ㅎㅎ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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