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1.01.09 Sat

in #kr-diary5 years ago (edited)

1 일이 있어 택배 회사인 UPS 지점에 다녀왔다. 오후에 나갔는데, 처음 간 곳은 문이 잠겨 있어서 자세히 보니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만 한다고 되어있었다. 내가 도착한 시간은 3시 반. 아뿔싸. 급히 검색해보니 집 근처 다른 방향의 가게는 4시 반에 닫는다고 해서 그쪽으로 이동했다. 한 3시 45분 정도에 내가 들어갔을 때에는 내 앞에 2명이 있었는데, 내 일 다 처리하고 4시 무렵에 나오는데 내 뒤에 다섯 사람이 줄 서 있었다. 문 닫는 시간이 다가오니 사람들이 더 몰리는 듯. 일부는 나처럼 다른 가게에서 허탕치고 여기로 왔을지도?

2 그 UPS 가게에는 직원이 1명 뿐이었는데, 내 상자를 받고 주소 정보가 적힌 레이블을 출력한 후 상자 위에 그냥 놔두고 다음 손님을 받더라. 자세히 보니 카운터 밑에, 옆에, 뒤에 곳곳에 다양한 박스 혹은 물건들 위에 레이블이 놓여있었다. 내 앞 손님을 보니 보낼 물건만 들고오면 맞는 종이상자 골라주고 그렇게 그냥 놓고 가버렸다. 포장해주는 서비스도 있는 듯. 그건 공짜일까 아니면 돈을 받을까... 아무튼 그 1명뿐인 직원은 포장하거나 레이블을 붙여서 마무리하거나 해야 할 수많은 물건들을 쌓아놓고, 계속 늘리고 있었다. 4시 반에 영업이 끝나면 그 직원은 그때부터 마무리를 하는 것일까? ... 별 게 다 궁금하다.

3 사실 궁금해하는 이유가 있긴 있는데, 얼마 전 한국 음식점에서 집어온 한인신문에 난 광고 중 하나 눈에 들어온 것이 45만불을 주고 UPS 스토어를 사서 운영을 하면 1년 10만불이 들어온다고 적혀있었다. 그런데 그 "산다"는 것이 아마 운영권이지 상점 자리 자체는 아닐텐데... 월세에 사람 고용하는 비용까지 다 제하고도 1년에 10만불 수익이 난다고? UPS 물건 보낼 때 실제 그걸 받는 매장에 떨어지는 돈은 소포 보내는 비용의 정말 작은 부분일텐데? 이렇게 의아했었는데, 내가 이번에 가서 보니 알바생 1명만 쓰고 알차게 부려먹는듯...

4 2월 초까지 해야하는 일이 있는데,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이 안되어서 시작을 못하고 있다. 그 때까지 해야 하는 건 확실한데 시작을 못하니 답답하고 신경쓰인다. 신경쓰인다고 아직 확정 안된 일을 대충 어림잡아 미리 하는 것은 또 내 스타일은 아니어서 그냥 신경만 쓰고 있다. 그런데 그 신경 쓰이는 게 나이가 들 수록 점점 더 많이 껄끄러워진다. 학교다닐 때는 특히 시험의 경우 미리 세운 적절한 계획 하에 벼락치기 했었는데, 이런 습성은 타고난 성격인가보다. 고쳐지지가 않는다. 그런데 한편으론 점점 더 신경쓰이고 껄끄러워지는 걸 보니 잘 하면 조만간 바꿀 수 있을 지도. ㅋㅋㅋ 이렇게 말만 하고 결국 손 안대고 있는 내가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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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가 택배 해주는 곳인가요? 포장해서 배송해주는?

네 맞아요. 택배 회사에요.
여기선 페덱스와 DHL도 유명하죠.

벼락치기 습성...바꿔볼려고 애써도 잘 안되요. 전 시간이 있음 아무 아이디어도 안떠오르고...닥쳐야 생각이 돌아가더라구요.

맞습니다! 벼락치기 정통파시네요 ㅎㅎ

정통파 인증해주셔서 감사함다^^

알바가 일당백 몫을 하고있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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