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칼럼] 비트코인 ETF는 불가능하다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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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에 대해 참 많은 말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비트코인 ETF는 불가능하다






한 때, hot한 이유였죠. 미국 ETF 거절 이야기에 대하여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우선 결론을 적고 가죠. 미국 ETF는 불가능합니다. 네 맞아요 니가뭔데, 되면 어쩔건데?

혹여나 될 수도 있죠. 하지만 그 이후에 코인시장은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것과 많이 다를겁니다.

많은 기사를 가져오시고, 유명 경제학자 또는 가상화폐 유명인물들의 반박발언들을 들으시고 공격, 부정하시겠죠. 하지만 현실입니다. 그러한 기사가 많이 올라오는 이유는, 반대로 말해서, 안되는 이유에 대한 서술이 정확하게 올라오지 않는 이유는 '대꾸할 가치도 없기' 때문입니다.

현실을 보시기 바랍니다. 막연한 기대감. 내가 바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유명 경제학자, 유명인들의 말을 듣고 기대만 하기엔, 코인시장은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선동은 정말 쉽습니다.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달콤한 말로 사람들을 속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 달콤한 말보다 더 중요한 사실들을 전문가들을 알고있습니다. 물론 나보다 더 많이 공부하고 아는사람의 말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죠. 하지만 그 모두가 사기꾼이 아닌 이상, 깊숙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수많은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설명을 시작해보죠. 우선 ETF 이야기만 들으신 분도 있을것이고, 나름 그에 대해 공부해보시고 찾아보신 분들도 있을것입니다. 두 분류 모두를 위해 기초부터 깊숙한 곳까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ETF의 정의와 그 가치를 확실히 하고 넘어가죠. ETF는 선물시장과는 완전히 다른,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만큼 비트코인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고요.

ETF는 지수 연동형 펀드입니다. 즉 우리는 투자를 할 때, 직접 주식을 사는 투자를 할 수 있고, 다른 방법으로 증권사에 돈을 투자하는 펀드형태의 투자가 있습니다. 직접 주식을 살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약조건이 발생하죠. 종목에 따라 돈도 많이 필요하고, 내가 하나씩 골고루 사는데 많은 불편함이 있습니다. 반면 펀드형태는 저의 금액에 맞게 투자를 해주고 제가 그 투자 분류를 선택할 수 있는 풀이 있죠. 하지만 환매에 시간이 좀 걸리며, 증권사라는 한 단계를 더 거쳐야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투자 방법의 갭을 줄이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ETF라는 상품을 파생합니다. 이는 실제로 어떠한 종목 분류를 따르는 펀드를 조성한 뒤, 그 펀드를 주식처럼 상장시켜 주식과 같이 거래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죠. 즉 원래 삼성전자, SK hynix, 현대자동차 등과 같은 주식을 모두 사고싶으면 최소 1주씩 30만원가까이가 필요하지만 삼성전자, SK hynix, 현대자동차로 구성된 ETF를 구매하면 제가 투자하고 싶은 금액에 맞게 구매를 할 수 있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마진거래처럼, ETF에 레버리지를 추가한 ETF또한 발매할 수 있습니다. 즉 변동성을 2배로 가져가는 형태의 주식이 되는것이죠.

이처럼 ETF는 말 그대로, 투자자에게 투자를 가장 편리하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기존의 주식 투자자들이 별 다른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가지고 있는 주식 자본을 코인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다리를 연결해준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시 말해서, 가장 많은 자본을 끌어들여올 수 있는 방법이란 소리죠. 이러한 특성 때문에 ETF는 코인시장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그렇다면 왜 비트코인의 ETF상장이 불가능 한 것일까요?

그 전에 왜 ETF가 뜨거운 감자가 되었는지부터 알아야합니다. 계속 미국 거래소에 ETF신청을 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찾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Winklevoss 형제입니다. 아뇨 다시 말하죠. 유일하게 미국 거래소에 ETF신청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몇 몇 기사들과 뉴스는 전달합니다. 미국 어떤 증권사 또는 투자회사가 비트코인의 ETF 상장 필요성에 대한 언급을 하였다. 왜 언급만 하고, 직접 추진을 하지 않을까요? 바로 뻔한 결과와, 실제로 그 의견은 회사의 대표 의견이 아닌, 한 고위 직원또는 그냥 직원의 말에 불가하기 때문이죠. 만약 투자회사가 ETF상장을 추진하였다가, 시장평가의 오류로 상장 된 뒤 가격이 폭락을 하게되면 기업입장에서 너무나도 큰 타격이 있기 때문이죠.

또한, 실제로 Winklevoss형제는 사건 사고가 많은 사람들입니다. 이미 페이스북과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었죠. 실제로 Winklevoss형제가 ETF상장을 성공시키면 페이스북을 뺏긴것은 잊을 정도의 재벌과 회사의 오너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상장을 추진하는 이 형제의 비트코인 보유율이 상상을 초월하죠. 이전에는 1%에 가까웠습니다. 이는 사실 평가를 받은 위치에서는 매우 불리한 조건이죠. 가장 수혜를 많이 받을 사람 중 한명이 이를 추진한다?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그렇다면 왜 ETF상장이 불가능할까요?

우선 이번에 거절당한 이유를 살펴보죠.

우려를 표했던 부분은 유동성, 수탁, 차익거래, 시장조작가능성, 가치평가입니다. 하나씩 분석하기에는 너무 어렵기도하고 불 필요하다 생각해서 중요한 것 몇 가지만 이야기해보죠.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조작 가능성과 가치평가입니다.

우선 비트코인은 시장조작 가능성을 절대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거래소의 분산 때문입니다. 거래소가 분산되어있으면 반드시 거래가격에는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그 보유량에 의해 등락폭이 모두 달라지게 되죠. 더 나아가 분산된 거래소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며 정부의 통제하에 놓일 수 없습니다. 이 모든 본질적인 이유 때문에 ETF 가능성은 매우 감소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 비트코인은 시장 조작의 가능성에서 벗어났다 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경제를 조금이라도 공부한, 또는 비트코인의 성질을 아는 모든사람들은 사실 모두 알고있죠. 비트코인은 조작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조작이라는 것은, 시장의 평가가 아닌 한 사람의 발언 또는 어떠한 화제로 그 가치가 급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실질적인 가치반영 없이 막연한 이유로 가치가 변화하는 상황을 뜻합니다.

예를 들죠. 실제로 실제로 가능성이 '1%'라 평가받았던 형제의 ETF상장 신청에 대해서 코인시장은 엄청난 요동을 쳤습니다. 추가적으로 이번에 찬성표를 던진 Chris Giancarlo의 트위터 한 마디에 5분만에 비트코인은 5%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를 강하게 말하면 '시장 조작'이라고 합니다.

네, 물론 주식에서도 이러한 조작이 빈번히 일어납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이러한 조작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치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대응또한 가능하죠. 하지만 비트코인을 상장시킨 이상, 정부에서는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할 수 없습니다. 거래소가 탈 중앙화 되어있기 때문이죠. 즉 미국 정부의 영향을 다른 나라의 코인 거래소에 즉각적으로 줄 수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주식시장과, 코인시장의 시간 gap차이를 매일 장전에 매꾸는 시세차익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가치평가입니다. 실제로 지금 비트코인의 시장가치는 얼마일까요. 평가할 수 있을까요? 일단 제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현재 선물을 통해서 어느정도 시장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주장하고있지만 이는 너무 허무맹랑한 소리입니다. 즉 시장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시장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대중적인 가격이어야 하지만, 현재 비트코인은 정말 소수가 가치를 평가한 '새로운 것'에 불가합니다. 즉 그 가치평가의 기간이 너무 짧으며, 실제 평가에 참여한 사람이 매우 극 소수라는 이야기죠. (실제로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선진국에서도 2%도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가상화폐가 성장하게 되면, 이러한 평가의 기준의 틀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난제입니다.

또한 ETF기준 금액은 어느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을 기준으로 만들어질까요? 그리고 그 거래소에 정부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이 또한 매우 중요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의 기준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이죠. 금 같은 경우는 각 나라의 중앙거래소와 기축통화인 달러를 연동해서 가격을 기준으로 삼을 수 있죠.

다른 원인들도 많습니다. 그 증거들 또한 충분하고요.

당장 여러분들이 ETF비트코인 이렇게만 검색하셔도, 이번에 거절 당한 이유와, 어떠한 유명인이 반박한 내용을 보실수 있을 겁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그 반박이 모두 맞아보이실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 반박은 너무 단순하며 누구나 다 주장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실제로 그러한 반박을 실행하였을 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도 큽니다.

결론은 이것입니다. 비트코인의 ETF상장은 딱 한 가지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미국 정부에서 가상화폐 중앙 거래소를 만들고, 이를 본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죠. 이 경우에는 확실하게 상장이 가능하며, 비트코인이 인정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때부터 비트코인의 가격과 모든 변동성은 '미국'에 의해 컨트롤 되기 시작하며, 여러 분이 상상하는 그런 자유로운 전자화폐 마켓하고는 거리가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ETF상장이 아닌 지금 거래소들의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치를 보았을 때 적절하다 생각합니다. ETF상장이란 혹하는 주제가 아닌,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비전을 보여주고, 그 가치를 정말 인정 받아서 다른 투자자들의 자본이 들어오는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무분별안 ETF상장 시도는 단지 자본을 끌어드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투자자들에게 폭탄을 전달하는 방법밖에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당장의 급격한 상승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불편한 말이 될 수 있겠죠. 하지만 코인 마켓의 전체적인 volume성장을 위해서는 가야할 길은 정해져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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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를 신청한걸 윙클보스 형제만으로 국한하고 있고 비트코인이 가치평가도 안되고 있다고 쓰고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비트코인에 왜 투자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가는 글이네요.

@coinplanters, you are interesting to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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