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파상의 쓸모없는 아름다움, 이 준 충격
모파상의 쓸모없는 아름다움, 이 준 충격/cjsdns
즐겨 듣는 또각또각 이야기 속으로 에서 모파상의 쓸모없는 아름다움, 을 들었다.
이야기의 앞부분 전개에서는 제목에 어울리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구나 했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선입견을 무참히 짓 밞아내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놀랬다.
놀랬다기보다는 감탄을 했다고 해야 하려나...
내용을 모두 이야기하면 구차해질 거 같고 느낌으로 이야기하면 한마디로 경기를 느끼게 된다.
그동안 기 드 모파상의 작품을 몇 편은 읽었거나, 들었거나 했어도 이 작품처럼 충격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사실 읽거나 들으면서도 늘 그렇듯이 작가가 누구인지 언제 쓰인 작품인지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저 작품 그것에만 관심을 두어가며 듣거나 읽었다.
다 소화를 못 시켜도 그냥 섭식하듯 했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렇게 되지를 않았다.
몇 번이고 듣게 되게 음미하게 되고 놀라게 되며 작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지며 작품의 배경이 된 시대도 궁금해졌다.
이 작품이 19세기에 쓰였다는 사실에 놀란다.
그때 우리나라는 어떠했나를 보면 너무나 충격적이며 상상이 안 가는 내용이다.
모파상은 사실주의 작가로 그의 작품 속 배경이 되는 시대를 그대로 들여다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나라의 신여성들이 모파상의 작품에서 신자유주의나 여성 해방 운동의 영감을 받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도 하게 된다.
쓸모없는 아름다움, 은 내가 읽거나 들어본 보파상의 작품에서 현재까지는 가장 의미 있게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며 내게도 뭔가의 변화를 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편 그의 생애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가지게 되어 자료를 찾아보게 되는데 그의 인생이 행복하지는 않았던 거 같다.
불행한 삶을 산 사람이라는 관점으로 보면 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는 삶을 살았다.
부모의 불화로 어린 시절의 부모가 헤어지는 고통을 겪으면서 자랐고 그로 인해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잇었던 것 같고 복잡한 여자관계로 매독을 앓게 되었고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많았던 거 같다.
자료를 보면 말년은 비참했다.
당대 인기 있는 작가로서 '벨 아미'라고 이름 붙인 자신의 요트로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성과 쾌락에 탐닉하다가 결국 매독이 발병되었다 한다.
1877년경부터 시작된 매독의 증상으로 신경증을 앓으면서 작품 속에서도 환상적인 색채가 강해졌다는 평이 있다.
당시로서는 불치병인 매독에 걸린 것이 문제였으며 병은 계속 진행되어 그의 뇌를 망가뜨렸고, 정신병자가 되어 갔다.
믿기지는 않지만 자기 오줌을 성수라면서 모으기도 하였으며 발광이 심해져서 온갖 소동을 일으켰다고 한다.
결국 자살까지 시도하던 그는 1891년에 정신병원에 수용되었고 2년 뒤 병원에서 4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한다.
그동안은 몰랐으나 참, 안타까운 삶을 살다 간 사람이며 불행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작품, 쓸모없는 아름다움, 을 통해 사랑과 여자, 남자 세상, 혹은 사물을 보는 관점을 다시 점검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그의 불행했던 삶의 일말의 측은한 마음이 생기게 되고 하늘나라에서는 평온하게 지내는 축복이 있기를 기원하게 된다.
그런데 3부에서인가 나오는 두 젊은 신사의 대화가 그의 사상이 일면 보이는 듯도 한 거 같은데 신을 무책임한 창조 배설자로 몰아가던데 그것 때문에 하늘나라에서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2024/06/05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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