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다가옵니다
4월이 다가옵니다./cjsdns
이제 3월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미 프로 야구 개막전에서 류현진에 호투를 기대하면서
그날을 기다리고 있는데 잘 던져서 꼭 이겼으면 합니다.
류현진의 호투가 있고 나면 4월의 문턱을 넘어서기 바쁘고
여기저기서 꽃 소식이 전해지겠지요.
아니 우리 동네도 꽃동네가 될 거 같습니다.
오래된 목련 나무가 길을 내는 바람에 사라졌지만
그래도 봄은 오고 산이고 들에는 꽃은 피겠지요.
4월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T. S. Eliot에 황무지가 아니라도 우리는 잔인한 4월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4월은 영원히 아픔이고 반성이고 용서받기 위하여
신에게 기도하듯 침몰한 청춘에게 용서를 구하는 기도 해야 합니다.
4월이 다가옵니다.
아픔을 감추기 위한 4월은 더욱 눈부시게 치장을 할 겁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속으로 속으로 숨겨지게 될 것이고 아픔은
치유되지 않을 겁니다.
4월의 특효약은 뭘까요.
달력에서 4월을 없애면 될까요.
그럴 수만 있다면 그래서 4월이 치유된다면 4월이 영원히
기억되지 않는 무원의 세상 속으로 보낼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제는 잔인한 4월이 아닌 부활의 4월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도 4월은 힘들지 않은 적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4월이 마냥 싫은 나쁜 기억만 있는 그런 달도 아닙니다.
옛일이 되어 버렸지만 타의에 의해서 3년을 양구 어느 골짜기에서
살았고 정이 들대로 들었던 곳, 그해 4월 에는 위병소 문을 나서면서도
자꾸만 뒤돌아 보고 하던 생각이 납니다.
손을 흔들어 주며 잘 가라는 고생했다는 후배들이 살 젊음의 집 뒤로는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내게는 참 아름다웠던 시절입니다.
그때 함께 했던 젊음이 지금도 일 년에 두 번은 부부동반으로 만납니다.
모임은 1박 2일이며 해외로 갈 때는 일주일 정도를 같이 보냅니다.
올해는 5월에 베트남으로 닷새 일정으로 여행을 갑니다.
아침을 먹자고 전화가 오니 여기서 마무리를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 모두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내게도 좋은 일만 가득한 4월이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아침. 저는 코박봇 입니다.
보클했습니다 :)
양구가 고향입니다 상점을 했었는데 어쩌면 ㅎㅎ
한전리 병기대에서 79년 4월중순까지 3년을 살았습니다.
참 좋은 곳입니다.
나도 제2의 고향 이야기를 하면 양구라고 합니다.
전우들이 모여서 옛집을 두번인가 갔었는데 많이 변했더군요.
갑사합니다.
아름 다운 꽃, 그냥 숨어에서 나오는 태양으로 아침처럼 아름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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