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런 그림이 좋다
난 이런 그림이 좋다/@cjsdns
창작에 몰두하는 아침
마무리에 정성을 들이는 중
방문이 열리고
밥 먹어하는 소리에 문 닫힌다
뒤늦게 앉은 밥상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맘에 안 들었나
심상치 않는 밥상에 밥그릇 보고
짓궂게 한마디 한다
왜
신랑을 콩밥을 먹여
아침부터 이래도 되는 거야
뭔 말인지 모른다
멀뚱하게 바라본다
왜 콩밥 잘 먹더니 그래 하는 표정이다.
아니 그게 아니고
뭐가 못마땅해서 아침부터 콩밥을 먹이냐구
콩밥이 뭔지 몰라?
그제야 눈치를 채고 알았다는 듯
잘하는 것도 없잖아
그럼 보리밥으로 줄까?
요즘은 콩밥도 아니고 보리밥 준다는데...
뭔 영문인지 모르는 어머니
아니 애가 안 하던 밥투정도 다하네
먹기 싫으면 먹지 마라
배 부르면 못하는 소리 없는 거다
다 늙어서 밥투정이냐
애야 그냥 치워라
배부른 병 약은 굶기는 거란다
해주는 밥 먹기를 투정이면
굶겨도 된다
네! 하면서 싱글 거리는
마누라
좋아 죽겠다는 표정이다
야릇한 느낌의 그림...
난 이런 그림이 좋다
청평에서
천운
2018-02-26-11-44
와....시인이시군요...시가 야릇한게 아니라 따뜻합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야릇한 '그림'을 찾고 있는 저는 독해력 부족인가요?
청평에 운치있는 분들이 많은듯 합니다.
언제든 청평가서 전시회 한번 해야겠네요...팔로해요^ㅡㅡㅡ^
갑자기 그상황이 상상이되네요 와이프의 표정이 그려지는데요 창작의 고통 창착 멋집니다

소소한 행복의 일상이 느껴지는.ㅎㅎ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알콩달콩좋아보여요부럽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저랑 아빠도 콩밥 안먹어요 ㅋㅋ
콩 나오면 콩만 쏙 빼고 밥만 먹는다는 ㅎㅎ
배부른 병 약은 굶기는 거란다..ㅎㅎ
지혜로운 어머님께 배웁니다
저희 둥이들도 밥투정하면 한끼를 살짝 건너뛰는데
그럼 다음 끼니를 엄청 잘 먹더라고요^-^
저는 형이 가끔 투정을 하는 바람에
형이 남긴 음식까지 묵묵하게 잘먹었답니다
저의 생존전략이었죠.하핫..
좋은 그림입니다.
미소짓게 하는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