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끝steemCreated with Sketch.

in #zzan2 years ago (edited)

빨래 끝/cjsdns

어제도 강행군을 했다.
덕분에 귀한 분들과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교통편을 이용하는 게 익숙하지는 않아도 약간의 도움을 받으면 달리 불편하지 않다.
그리고 어지간한 거리 10킬로미터 내외는 걸어 다니면 되니 이곳 생활에 큰 불편은 없다.

어제는 어제대로 좋았고 오늘도 중요한 약속들이 잡혀있다.
점심 저녁 약속이 되어있기에 바쁘다.
두 시간쯤 후면 나설 준비를 해야 한다.

오늘도 5시에 일어나 걸으러 나갔다.
세 시간쯤 걷고 들어와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호텔 식당은 내 마음대로 골라 먹을 수 있으니 좋다.
바나나 3개에 식빵을 구워서 블루메리 쨈을 발라 샌드위치처럼 만들어서 3개나 먹었다.

아무래도 익숙한 먹거리에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거기에 커피까지 한잔하고 나니 아침이 아주 훌륭하다.
그런데 나갈 생각을 하니 옷이 후줄근해 보인다.
이틀이나 입었으니 그렇다.
옷은 트렁크에 있는데 트렁크는 아들 네 집에 있으니 답이 없고 결론을 빨리 빨 자로 내리고 샤워를 하면서 세탁을 했다.

세탁물이라야 티하나 팬티하나 청바지 하나 거기에 손수건도 하나 있다. 12시쯤 나가야 하니 서둘러야 했다.
그리고 속내는 덜 마르면 어때 그냥 입는 것보다는 낫지 어려서는 멱감고 그 냥고 다녔는데 그러면 말랐잖아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정말 그렇게 할 수는 없고 나름 머리를 썼다.
일단 세탁을 해서 어느 정도 물을 짜낸 후에 호텔에서 주는 큰 타월을 펼치고 그 위에 세탁물을 깔듯이 펼친 후 둘둘 말아 꼭꼭 밟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세탁물에 물기를 수건이 쏙 빨아들여 물기는 확 줄고 눅눅한 정도까지 된다.
그러면 그걸 널어놓으면 금방 마르고 여차하면 그냥 입고 나가도 금방 말라 표시도 안난다.

그래서 그렇게 서둘러서 해놓고 보니 흡족하다.
물론 호텔에서 세탁물 서비스를 해주는데 그게 금방 빨았습니다 하며 갔다 주는 것은 아닐 게다.
또한 동네에 세탁소도 몇 번 이용을 했는데 그곳도 역시 시간이 필요하다.

하여, 급할 때는 오늘 내가 한 방법이 최고다.
이렇게 헤 놓고 나니 빨래 끝, 걱정 끝이다.

이런 사진 올리기는 거시기 하나 그래도 여행 기념으로 한 장 정도는 괜찮지 싶어 사진을 찍으며 보니 그냥 입어도 좋을 정도로 거의 다 말랐다.

여행이란 이래서 즐겁다.
생각지도 않은 것들을 경험해 가는 것들이 좋은 풍광을 보는 것에 못지않은 여행의 참맛이 아닐까 싶다.

이번 여행으로 자신감이 생겨서 어쩌면 좀 더 적극적인 여행을 하고 다닐지도 모르겠다.
스팀을 알리는 것도 그렇고 애터미 비즈니스는 국경이 없는 글로벌 비즈니스라 솔직히 전 세계 어디든 여행을 하면서 할 수 있어 좋을 거 같다.

특히 추운 게 싫은 사람은 제비처럼 강남살이도 괜찮아 보인다. 제비 따라왔다가 제비가 한국으로 갈 때 같이 가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2023/12/06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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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도전 정신이 그 어떤 젊은이들보다 대단하십니다. 젊은 사람들이 천운님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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