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전 준비/cjsdns

이번 주 토요일 6월 23일은 가평 예총에서 주관하는 예술제가
가평군 조종면 주민 체육공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예술제 행사의 일원으로 지역 문인들의 시화전도 자리를 같이한다.
그 준비로 인해 며칠 동안 무척 분주했다.

여러 문우들의 작품이 드디어 전시를 할 수 있는 시화로 탄생을 했다.
그런데 지자체에서 지원을 받아하는 행사이다 보니 돈의 흐름은
단돈 1원도 흐트러짐이 있으면 안 된다.
그렇다 보니 행사보다 나중에 결산이 더 골머리가 아픈 것이 현실인데
좀 쓸 만큼이나 지원해주고 그렇게 한다면 불만이 생기지도 않겠지만
지원금은 쥐꼬리 정도는 될까 싶은데 관여나 감독은 수억 수십억을
쓰는 단체보다 더 엄하다.

마치 은행에서 큰돈 거시기 입김으로 거시기한데 빌려주고 뜯기고
분풀이는 중소 상공인이나 개인에게 해서 보충을 하는 형국이 생각
나는 것은 굳이 광수생각이 아니라 해도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공감을 하는 부분이다. 정말 이상한 것은 큰 행사는 결산도 기획사와
계약한 계약서 한 장으로 갈음이 되는데 일반 소규모 단체나 기업은
말 그대로 행사 한번 치르고 나면 결산에 심한 곤혹을 치른다.

돈이 목적대로 쓰여졌는지 그래서 얼마나 성과가 있었는지는 관심
도 없이 그저 영수증과 숫자에만 연연한다.
솔직히 악용하는 사례도 없지는 않겠지만 정작 관리를 잘해야 하는
곳은 허술하고 지켜주고 보살펴야 할 곳에서 힘자랑하는 꼴 같아서
심히 유감이고 꼴불견이라 생각한다.
아마 이런 현상은 어느 지역이나 대동소이하리라 본다.

그래도 그것이라도 지원을 해주니 그나마 이런 행사도 치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기는 한데 이왕
이면 문화예술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나저나 불평하자고 시작한 이야기는 아니데 불만을 토로하는
형국이 되었다.

자리를 빌려 수고한 지역 문우님들에게 감사한 마음 전하며 이왕
하는 행사이니 모두 참석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관심 있는 스티미언 여러분들도 아래에 행사 팸플릿을
올리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나들이하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오시는 분 계시면 가평문인협회에서 운영하는 부스로 찾아
오시면 융숭한 대접은 못해도 정감 어린 인사라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행사후 정산보고에 공장 출고전 사진도 있어야 한다고
찍으라 해서 작품들에게는 미안 하지만 공장문앞에
깔고 세우고 해서 인증을 남겼습니다.

사무실에 도착한 사진도 찍으라 해서 인증샷으로
찍어 놨습니다. 작품은 가방안에 들어 있습니다.

행사안내 팜플렛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행사장에 정확한 위치와 주소입니다. 주말이니 가족 나들이
하셔도 좋으리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청평에서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