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훈련일지-4

in #zzan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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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훈련일지-4

운동과 성격

철인삼종하는 사람과 테니스 치는 사람의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 혼자서 하는 운동과 사람과 어울려 하는 운동의 차이만큼이나 크다. Triathlon는 철두철미하게 혼자서 해야 하는 고독한 운동이다. 다른 선수나 타인의 도움을 받아서는 안 된다. 그러나 테니스는 혼자서는 게임자체를 할 수 도 없고 혼자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서로 돕지 않고는 이길 수 없는 스포츠이다.

그래서 철인삼종하는 사람을 보면 성격이 개인적이고 고집이 세고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 말고는 모두가 적인 경기, 상대의 슬픔이 나의 기쁨이 되는 게임. 극단적으로 기록이 똑 같은 사람은 없다. 두 사람이 사이클을 타든지 달리기를 해도 기록이 다 틀려 서로 맞추기가 쉽지 않다. 결국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의 페이스에 맞추지 않으면 훈련조차 같이 할 수 없는 스포츠이다.

나라나 개인 사이가 평온하지 않는 것은 서로의 욕심 때문이다. 상대의 입장은 무시하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훈련을 같이하면 경쟁심을 유발하여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초보를 벗어나면 혼자서 운동하는 선수들이 많다. 서로 맞추는 게 불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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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25(토)

혼자 도로로 나왔다. 어제 스쿼트를 하지 않아서인지 다리가 그렇게 무겁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돌아올 때 바람만 거세게 불지 않았다면 평속 30km/h 는 나왔을 것 같다. 파워는 파워메타 달고 최고의 평균파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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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에 테니스장에 가서 두 게임을 치고 일찍 들어왔다.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2020/4/26(일)

오늘부터 Fitness 프로그램을 바꾸었다. 사이클을 타며 다음날 산악 달리기하며 상 하체운동을 함께 한다는 게 허벅지에 너무 큰 자극을 주고 회복할 시간이 없어 다른 운동에 지장을 주는 것 같다. 허벅지에 가장 무리가 가는 스쿼트는 일요일 만 하는 프로그램으로 바꾸고, 상 하체를 구별하여 이틀에 한번은 상체 또 한 번은 하체씩으로 바꾸고 대신 횟수를 더 늘리기로 했다. 우리 근육이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4일이 필요하다.

일자산

산악달리기: 6시30분출발 일자산 한바퀴 39'21"
Fitness (하체)

허리 비틀기 110개 110
허리 뒤로 제치기 30초, 30초, 30
목공들고 허리 돌리기 60. 60
데드 리프트(슬와근, 허리) 22k 15. 20. 25
스쿼트(대퇴사두근) 24k 20. 25. 30, 35
앵글 카프레이즈 (종아리) 24k 100. 100, 100

오후 1시에 테니스 4게임 치고 들어와 반신 욕 후 낮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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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1년치 운동량입니다.^^

ㅎㅎ 설마 그정도는 아니겠지요. 양보다 질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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