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훈련일지-23(드리프팅)

in #zzan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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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훈련일지-23(드리프팅)

Drifting

바이크를 타고 평지의 무풍지대를 평속 30km로 달릴 때 100%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면 이 중 70%는 공기저항을 뚫는데 쓰이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쉽게 말해 공기저항을 효율적으로 줄이기만 한다면 훨씬 적은 힘으로 속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앞 라이더의 뒤를 따라 가는 것을 드리프팅이라고 하고, 이렇게 라이딩을 하면 뒷 라이더는 공기 저항이 줄어들어 30%정도 힘이 덜 든다. 일반 사이클 경기에서는 드리프팅이 허용되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교대로 선두를 바꾸어 가며 힘을 저축하며 속도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철인경기에서의 드리프팅은 반칙이며 아무리 바람이 거세게 불어도 혼자 타야 한다. 이건 철인경기는 철저히 자기 혼자 힘으로 완주해야 한다는 규칙 때문이기도 하고 뒤따르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시합 중에 심판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앞 선수와의 간격이 7m 이내로 10초간 머무르면 페날티를 주기도 하지만 시합이 끝난 뒤 누가 드리프팅을 했다는 얘기들이 난무하기도 하는 민감한 부분이다. 한 번 드리프팅에 맛 들이면 끊기가 아주 어렵다.

시합이 아닌 경우, 드리프팅을 훈련의 한 부분으로 하는데 아래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Drifting 수칙

  1. 수신호로 장애물을 표시하기
  2. 감속할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지 멀리서부터 미리 파악하여 알려주기
  3. 감속할 상황이 아니면 브레이크 레버에 손을 대고 주행하지 않기
  4. 뒤에서 긴장할 만한 행동 하지 않기
    (뒷사람에게 알리지 않고 댄싱하기, 두 손 놓고 주행하기 등등)
  5. 방향전환 전에 미리 알려주기
  6. 선두를 교체할 때는 미리 알려주기

2020/6/4(목)

6시 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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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트 20k 20. 25. 27k 2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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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를 탈 때에도 공기의 저항이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몰랐네요. 특히나 종목으로서 바이크라면 더더욱 민감할 수 있겠네요

상상외로 공기저항이 큽니다. 맞 바람불면 거의 죽음입니다.

10초간 7m 이내라... 대회중에는 워낙 많은 선수들이 같이 주행하니 참 구분하기도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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