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라이프] #17 집옆에서 혼술하기

in #zzan4 years ago (edited)

식당에서 혼밥은 이제 제법 편하게 되었지만 혼술이 편한 곳을 찾아다녔는데 잘 없더군요. 그러다 그냥 혼밥하던 순댓국집에서 소주한 병 시켜보다가 나쁘지 않더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혼술하는 내공을 쌓고야 말았습니다. 어제도 불금이라 집에 가방 던져 두고 슬리퍼 질질 끌고 나섰습니다.

혼자서 자주가는 순댓국집이 집 옆에 두곳이 있습니다. 한 곳은 할매순대국으로 맛이 더 좋고, 또 한 곳은 보승회관으로 혼술하기에 분위기가 적당한 곳이죠. 이제 한달에 3-4회쯤 혼술하러 가는 단골이 되었습니다. 크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붐비지도 않고, 인터넷도 빠방하고, 항상 노래가 틀어져 있습니다. 혼밥하기에도 혼술하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로 드라마 보면서 한 두어시간 앉아있으면 힐링이 됩니다. 1인 세트를 시키면 편육 몇점, 순대, 그리고 순댓국을 줍니다. 13,000원, 소주 4,000원, 맥주 4,500원, 21,500원이네요. 고생한 제게 주는 선물입니다.

심심하신 분들, 혼술 코스 한 번 개발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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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00원에 맛있는 힐링할수 있어 좋네요~

1인세트 푸짐하네요.
혼술 나름 매력이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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