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라이프] #2 스파게티 1
며칠간 라면+김밥조합으로 점심 저녁을 먹었더니 열흘 정도 되니 결코 질리지 않을 것 같았던 저 조합이 슬슬 질리기 시작했어요. 스피게티를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재료는 올리브유, 파, 버섯, 마늘, 깻잎… 왠 파랑 깻잎이요? 스파게티란게 그렇습니다. 뭐 그냥 볶음 국수라 서로 부대끼지 않는 재료이기만 하면 아무거나 넣어도 맛있거든요.
태국은 깻잎을 잘 안먹기 때문에 한국초딩 입맛의 @soosoo는 깻잎이 그리웠답니다. 일단 선택지는 싼 가격 대용량으로 하되 포장이 2-3중으로 되지 않은 최소한의 포장재만을 쓴 걸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용기를 쓴 버섯은 구매목록에서 제외했어요. 플라스틱과 같은 종류인 비닐도 문제지만 그래도 최대한으로 부피를 줄일 수 있거든요. 이번에 살림을 시작하면서는 씻어서 재활용 뿐 만 아니라 비닐 팩 대신 재사용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재활용 보다 한단계 높은 용례가 재사용이죠.
비닐팩, 지퍼백 등 뽑아쓰기 편리하고 위생적이긴 하죠. 하지만…
그 편의성과 위생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재앙은 코로나보다 무섭죠.
암튼 깐 대파도 봉투 하나, 깐 마늘도 봉투 하나, 새송이 버섯도 봉투하나. 아, 마늘은 봉지위를 묶은 금색 머리띠 하나, 깻잎은 잎을 묶은 빨간 끈이 있긴 하네요. 아주 작은 크기긴 한데 요 둘은 재사용할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빨간 끊은 이어서 노끈으로 써도 될 것 같네요.
일단 장은 요리에 넣을 재료만, 그리고 앞으로 다른 음식에도 넣을 수 있는 것으로만 샀아요. 친환경적인 삶을 살려면 먼저 전체의 양과 종류를 줄여야 해요. 저같이 많이 먹고, 많이 쌓아두길 좋아하는 성격의 소유자에겐 사실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저는 지난 3년간 미라를 끊임없이 강조해 왔던터라 이제 익숙해졌어요. 가방하나 들고 들어온 집이라 어떤게 필요하고 어떤게 필요없는지 확실히 구분해 가면서 집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이니까 출발은 좋은거죠.
문제는 미라를 하면서도 식탐은 별로 줄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재료를 사서 썩어서 버릴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종류를 줄여야 했죠. 포장된 기성품 음식들은 오래둬도 좋지만, 사실 이게 친환경적인 삶에 완전히 반하는 행위라… 가능한 쓰레기가 많이 안나오는 것들은 또 금방 물러지고 상하고 썩고 그러잖아요.
웁쓰. 오늘 먹은 스파게티 이야기를 할려고 썰을 풀다가 정작 이야기를 못했군요. 그럼 스파게티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투비컨티뉴하겠습니다.
수수님 일산에 계시는군요~^^
일회용품은 장기적으로 보면 코로나보다 훨씬 큰 재앙입니다~!!
초딩 입맛에 깻잎을요?? 초딩 아닌데요!
여튼 독거님 예리하시다니까요. ㅋ
흠.... 철저한 수수님.
저도 과포장은 거부합니다.
스파게뤼 사진 기대됩니다. ㅎㅎ
ㅋㄷㅋㄷ 첫번째껀 없고 까르보나라를 찍어뒀는데 며칠있다 공개됩니당^^ ㅋㄷㅋㄷ
환경을 위하는 그대가 멋집니다.
But the end of all things has drawn near. Therefore be sober-minded and be sober unto prayers.(1 Peter 4:7)
Question from the Bible, Does the Bible show any solutions on the current problems of mankind? [Part 1 of 2]
Watch the Video below to know the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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