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제 굴 볶음밥, 마음이 풍성해지는 식탁을 원하세요?

in #zzan2 years ago

몇일전에 뉴스공장 금요미식회에서 딴지의 기자 근육병아리와 황교익선생이 훈제굴 볶음밥을 만드는 것을 시연하는 것을 보고 침이 넘어 가더랬다.
히마판은 굴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난다.
아주 좋아한다.
생굴에 레몬,
생굴에 타바스코,
초고추장은 별로다.
아예 희석된 식초에 찍어 먹는게 바닷내음의 향기로움이 좋다.
훈연되어 올리브오일에 저장된 굴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도 놀라웁지만
볶음밥이라니~~~
검색을 하여보니 이미 관련한 블로그들이 많았다.
내가 정보가 없었던 거다!
어제 인터넷에서 구입을 하니 오늘 새벽에 문앞에 배달되었다는 안내가 뜬다.
빨라서 좋긴 하지만 항상 뭔가 찝찝하다.
이렇게 까지 급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을까?
아무튼 새벽 배송하여주신 관련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잠시 갖고 ~~
어제 서울에 다녀오시어 아침8:30분인데 일어나지도 않으시는 마나님께 혼날까? 하여
조용히 스텔스 모드로 볶음밥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 회사 제품을 모두 보고 싶네요. 포장 디자인도 수준급이구요. 가공 통조림 수산물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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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개의 굴이 가지런히 올리브오일에 잠겨있어요. 훈향이 고급지게 올라옵니다. 한쪽을 먹고 싶은데 참아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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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좋지요? 굴의 원형이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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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모두 썰었습니다. 칼만 대면 슬슬 쓸립니다. 조금 크게 잘랐는데 이미 익히고 훈연이 되어서 잘 부서질 것이 우려되어서
나중에 밥을 넣고 볶으면 모두 부서질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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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대파와 마늘을 통조림에 담겨있던 올리브오일과 집에 있던 올리브오일을 추가하여 약한불에 살살 볶습니다.
히마판은 성격이 급하여 대파기름을 만들때 항상 진갈색으로 재료들이 변합니다. 살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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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와 마늘의 향이 올라오고 조금 더 볶은후에 오늘의 주인공 훈제굴을 투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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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볶아 줍니다. 살살살 우려대로 굴이 잘 부서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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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투입되는 장면을 찍지 못하였네요. 옴마~~~ 찬밥을 데우지 않고 투입하고 살살 분해해 가며 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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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완성이 되고 ~~ 할마나 깨우고
일요일 아침이 풍성한 마음이 되었어요. 볶음밥이 사람을 이렇게도 만드는 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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